물론 수산물 가격이야 변동이 심하다지만 그걸 재료로 하는 가공식품이나 식당들이 더 싼걸 보면...
Homo Digicus11-08-16 01:49
115.♡.♡.115
아... 이 불편한 진실.
그래도 자주 올려주세요.
[天眞]소보11-08-16 03:03
111.♡.♡.178
머 대부분 잘 알고 계시는거죠.
다만 다시한번 상기시켜 드리는것 뿐!
[아이유]깊은슬픔11-08-16 01:49
222.♡.♡.126
업소보옹 쓴 글이 유용할 때도 있군혀? +_+
[天眞]소보11-08-16 03:03
111.♡.♡.178
꺼젖엽!
[V3] 비맞인제비11-08-16 01:53
59.♡.♡.93
저희 집에서 문어랑 쥐치랑 다 잡아봤기 때문에 아는데요, 진짜로 사람들이 사려고 줄을 섭니다. 특히 문어는 예약도 하죠
[天眞]소보11-08-16 03:05
111.♡.♡.178
ㅇㅇ 갈치도 미리 예약해서 배 들어오면 사간다는..
진짜 좋은 고기는 현지에서 다 소비되는거 같아요.
FLAKIA in igloo11-08-16 01:54
198.♡.♡.43
전 그래서 말린것들은 잘 안먹습니다? 하앍 근데 회가 급땡기네요
양두구육11-08-16 01:55
114.♡.♡.95
온라인에서 쥐포 파는거 보면,
원산지는 거의 베트남이고, 국산인 경우는 굉장히 비싸더군요
그런데
오징어채도 먹을게 못되나요?ㅡㅡ;;
chirp11-08-16 01:57
183.♡.♡.88
오징어 채는 표백제도 쓸겁니다.
양두구육11-08-16 02:01
114.♡.♡.95
아 표백제. 그럴만하네요.
존나좋 다하다11-08-16 02:02
125.♡.♡.197
마른오징어색깔나는것도 물빼고 다시 색소로 색을 입히;;;;;ㅎ
[天眞]소보11-08-16 03:07
111.♡.♡.178
예! 오징어 말린거 직접 찢어서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존나좋 다하다11-08-16 01:57
125.♡.♡.197
그래서 문어라고 안하고 짝퉁문어라고 "가"문어라고 ㅎ
chirp11-08-16 02:03
183.♡.♡.88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정확히 말하면 훔볼트 오징어라는 녀석인데,
현재 미국 서해안쪽 & 칠레쪽에서 이상할 정도로 많이 잡히는 녀석들이고, (그쪽은 암튼 지금 생태계 아작낸다고 난리지요)
고놈들 대부분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거지요.
오징어 제품 중, 완제품 형상이 "오징어였다는 추정이 불가능한 것들"은 다 의심해야 합니당.
(오징어채, 진미채 등등)
& 현재 시장 나와있는 쥐치는 설탕+ MSG 빨 맞습니다.
말씀하신것 처럼 꽤 수상한 음식이지요.
(사실 까놓고 이야기 하자면, 모든 수산 가공식품이 의심스럽지요.
바이캐치로 만드는 흔하디 흔한 어묵이라든가, 사료용 펠렛,
생선 눈알만 쏙 뽑아다 정제해서 만드는 스쿠알렌정, 오메가3 정들.... ㅡㅡ;
대규모 어업의 어두운 측면이지요.)
존나좋 다하다11-08-16 02:08
125.♡.♡.197
어렸을때 시장가면 튀겨서팔던 덴푸라집...어린맘에 그광경 위생상태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알고보면 조리과정이 보이는 시장은 그나마 나은거였겠죠 ㅎㅎ
고딩때 뭐든지 다먹는 놈이 있었는데 (진짜 뭐든지 입에 넣을수 있는건 다먹던놈)
그놈이 어묵공장에 한번 다녀오더니 어묵을 안먹더라는
chirp11-08-16 02:24
183.♡.♡.88
어묵집이 문제라기보다는,
어묵 자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랄까 ...... 그런 부분들이 의심스럽다는 것이지요.
어묵의 베이스가 되는 "수리미" 라는 ...... 일명 "어육" 베이스가 있답니다.
이거의 경우는 전 세계 어디든 수리미, 혹은 어육으로 그냥 내 팔린답니다. (예를들자면, 수리미 30박스 식으로 말이지요.)
뭐랄까 선물시장에도 이름이 오르내리는 일종의 commodity가 돼버렸다고나 할까요?
식재료시장에서 그 자체로 베이스가 되는 상품이지요. (게맛살, 어묵, 동그랑땡, 천하장사 소시지, 등등 각종 이미테이션 해산물용)
문제는 어디서 발생하는고 허니, 그 수리미가 어디서 만들어지느냐? 지요.
일반적으로 알래스카 명태를 위시한 먹을만한 흰살생선들은
거대 어업선들이 생선을 잡은 다음 바로 처리해서 어육화 시켜 판매합니다.
어묵을 사도 "고급을 썼네" 하는건, 대부분 그런식으로 만들어지는 것들이지요.
요거 까진 괜찮은데.....
중국이나 동남아의 경우, 예전 우리가 그랬듯, 여전히 바이캐치 (잡을 타겟 물고기는 아니었는데, 딸려 올라온것들) 를
"어육화" 시킨것들의 경우는 각종 잡고기가 다 한데 쪄지고 갈려서 만들어진다는것...
& 이 역시나 잡고기 어육으로 팔린다는 것...
이런 바이캐치의 경우는 딱히 신선하다고 할 수도 없고, 신뢰하기도 그렇더라는 부분....
근본적으로는, 혼화돼 판매되는게 어육인지라, 좋은것 나쁜것 골라내기가 까다롭고 애매하더란 부분....
알래스카산 연육 한박스에, 일본 후꾸시마산 연육 한통 섞어 써도 표기는 "연육 몇 퍼센트" 로 뿐이 표기 안되더란 부분도 있고,
중국것, 일본것 들여와서 울나라서 갈아서 연육으로 해외에 판매해도
Made in Korea로 버젓히 판매 가능하더란 것.......
영미권식 표현을 하자면
상당히 Fishy 한 업계지요.
[天眞]소보11-08-16 02:33
111.♡.♡.178
잘 알고계시는군요. 혹 생선수입업을? ^^
배 만들면서 전국 각지 각종물고기 잡는 선주들과 같이 살다시피하고
지인분이 유명한 수산물 수입업자시라 이런 저런 이야기도 듣고 보는데
정말 믿고 먹을 수산물 없더군요. 자기가 직접 잡아서 먹는수 밖에..
그래서 그분들과 어느정도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서로 바꿔먹고있습니다. ㅎㅎㅎ
냉장고에 한마리에 2만원하는 명태도 있다는... ^^
[아이유]깊은슬픔11-08-16 02:35
222.♡.♡.126
만물박사 첩첩박사님이심둥 +_+
chirp11-08-16 02:51
183.♡.♡.88
그냥 요쪽 관심이 있어서 다큐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 ^^;;;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멸치처럼 작은 생선 잡을 때 빼고는.....
정말이지 생선을 잡는데 있어서의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직접 낚는 방법인것 같습니다.
시즈크11-08-16 02:13
121.♡.♡.162
위에 말씀 다 맞는 걸로 알고 있고요,
중국집의 오징어 거의 다 저 대왕오징어인 걸로 ㅋㅋ
베트남 쥐포 만드는 현장 보면 충격 +_+
[天眞]소보11-08-16 03:09
111.♡.♡.178
그런 싸구려를 한마리에 10만원씩 받아먹는 저 백화점에
경의를 표합니다.
punkizen11-08-16 02:26
14.♡.♡.209
쥐포를 안 먹게 된 게;
저희집은 (어촌출신인)제가 어렸을 때,
쥐포튀김이나 다른 쥐치요리를 종종 해먹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예 안 만들더라고요;
그래서 왜 안 만드냐고 했더니,
먹을만한 국산 쥐치는 이제 없다고;
기사의 대왕오징어 사진은 대왕오징어(Architeuthis dux)가 아니고 점보오징어(Dosidicus Gigas)로 보입니다.
남미가 주산지라고 하고 색상이 붉그스름한 것을 보니 확실해보이네요.
사실 대왕오징어나 점보오징어 모두 우리말 사전에 등재된 것이 아니라 쓰기 나름이긴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언론에 가끔 등장하는 무지막지하게 큰 오징어(10m에 육박하거나 넘는)는 대왕오징어라고 부르고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남미에서 수입되어 온 대형 오징어(1m 정도)는 점보오징어라고 지칭하는 것 같더군요.
대왕오징어는 워낙에 깊은 심해에 살기 때문에 사람이 보기가 어렵고 가끔 해변가로 떠내려온 사체는
연구재료로 보관될 정도로 귀한 존재입니다. 반면 점보오징어는 남미에서 많이 잡히고 주요 수출국중
한 곳이 바로 우리나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