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댓글의 댓글기능이 덜 산만해서 좋더군요.
댓글의 댓글기능이 없을 때 논쟁 같은 게 붙으면 너무 중구난방이었는데,
그런 면에선 깔끔해서 좋더군요.
힝.

그런데... 이게 어떤 논의를 하나의 흐름으로 모으기보다는 구조적으로 쪼갠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자꾸 자꾸 쪼개나간다고 해야하나요... 그러다보니깐 처음에는 광장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몇 몇 사람들이 모여서 사랑방으로 가서 대화를 나누고 또 저쪽 사람들이 나뉘어서 사랑방에 가서 대화를 나누고 이런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대개의 논쟁이 따로 따로 놀기 때문에,
하나로 간다고 느껴본 적이 별로 없어요.

주제적인 측면에서는 구조적인 면보다는 참여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느냐가 영향을 주죠. 다만 제가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그게 중구난방이 되든 아니든 엠팍의 시스템은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지켜본다는 느낌이 든다면 댓글에 댓글을 다는 시스템은 이야기를 나눌때 자연스럽게 몇 몇 그룹으로 나뉜다고 해야하나요. 그런 점이 있는 거 같아요. 힝... 그냥 저의 시각이예요;;;

글 작성 시 댓글 단계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돼있습니다.

맞네요, 이게 있었죠!
꺄르르르.

쿨럭;;; 제가 가끔 0단계로 하고 글을 올리는데... 본문을 살짝 수정하면... 다시 0단계로 조정해주지 않으면 기본인 7단계로 가게되더라구요.

글 작성 시 댓글 단계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돼있습니다.(2)
이거 라노마님이 열심히 만드신건데 정작 잘 안쓰시더라고요;;

모르셔서 그런가 ㅠㅠ;

이런 건 생각해볼 수 있겠죠. 기본으로 0단계를 놓을 것인지 아니면 7단계로 놓을 것인지...

전 댓글에 댓글이 있어서 오히려 더 편합니다.
누구에게 댓글 단건지 알려주려고 xxx// 이런 식으로 안해도 되고 말이죠.

그런 걸 안해서 더 편하긴 한데... 가끔 무슨 논의를 할때 일대다의 상황이되면... 차라리 엠팍의 시스템이 대화를 나누기가 좀 더편하다고 느낄때가 있어요. 베팍의 시스템은 같은 이야기라 하더라도 한 명 한 명을 따로 따로 상대해야하는 피곤함 비슷한 것을느낄때가 있거든요. 이를테면 엠팍의 시스템은 이게 전부 다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싶으면 // 안 달고 그냥 댓글을 달면 되지만... 베팍의 시스템은 하나하나 일일히 달아줘야할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좀 더 피곤한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이게 참 재밌는게..
뭔가 진지한 토론을 할때는 가독성(?)도 좋고 장점이 많은데
간혹 사적인 얘기로 리플이 달릴땐 스킵하기가 어려워져서 보기 불편하고 그렇더군요;
분명 좋은 시스템이긴 한데 말이져..

장단점이 있죠. 사실 저도 하나의 결론을 내자! 이런 것 보다도 고민을 한 번 해보자 이런 의미입니다.

사실, 말씀하신대로 누구는 댓글 달리고 누구는 안달리고 하면(물론 대체로 1개씩은 달리지만, 그 이상의 경우)
그게 좀 눈에 많이 띄긴 하더라구염.

회원들간의 관계가 눈에 잘 들어난다는게... 어떤 의미에서보면 그렇게 하나하나 댓글을 달면서 비교적 손쉽게 개별적인 친밀감을 올릴 수 있다가 될 수도 있지만, 역으로 거리를 두고 눈팅을 하는 입장에서는 회원들간의 관계가 상대적으로 확연하게 드러나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확실히 그런 면이 있긴 있는것 같네요. 그런데 이건 부수적인 문제라 근본적인 원인이 개선되면 될 것 같다는..

소규모 커뮤니티에서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주 가는 카메라 동호회 사이트도,
여기서 제기되는 문제와 유사한 문제가 늘 제기되는데,
항상 결론은 유저들의 몫, 개인의 몫이다, 로 귀결됩니다.

제 생각엔 댓글 시스템이 차지하는 그 비중은,
미미하다고 여겨져요.
과거에 이 시스템이 아니던 시기에도,
마찬가지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