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인류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게 훨씬 많습니다.

당장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잖습니까..

철학이 아니라 과학적으로요.

이 물리학의 끝이라는게... 조금은 독특해서... 우리가 신의 영역에 도달했다는 오만이라기보다는... 본래 인간이기에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영역으로서의 한계에 가까워요...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의 원리라든가 수학에서 괴델의 원리를 보면 인간이 가진 한계라는게 여실히 드러나거든요...

그 두개는 확실히 자세히 새겨 듣게 되더군요.

여기서 더 페러다임을 뒤집는 거는 꽤나 힘든 일인 거 같긴 합니다요.
근데 아직 100년도 채 지나지 않았으니 좀 더 두고봐야 하겠죠.

아무튼... 최신 연구에 가까워올수록 이게 과학인가 싶은 부분들이 있긴 하더군요. ㅎㅎㅎ

예전에 19세기에 어떤 과학자(정확이 따지면 공학자)가 이런 말을 했다죠
"세상에 발명될 만한 물건을 거의 다 발명되었다"

예전의 까칠한 기준으로 보면; 제목에 약간 태클 가능하네요;

ㅋㅋ 고등학교 때 롤링페이퍼 할 때 한 친구가 스티븐 호킹의 유명한 말을 적어주었었죠. 물리학은 끝났다 뭐 그런 내용;;

근데 재밌는 건, 백년 전에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전자기학과 통계역학과 고전역학으로 거의 모든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근데 결과는 여러분이 아시는 것과 같죠 :-)

현대물리학의 두 개의 거목은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인데, 각각 다루는 규모가 다릅니다. 양자역학은 미시세계, 상대성이론은 중력이 지배하는 거시세계. 근데 블랙홀처럼 작고 중력이 강한 대상에서는 두 개념이 충돌합니다. 몇 십년이 지나도록 풀지 못하고 있고, 쉘던이 전공하는 string theory도 그 후보 중에 하나일 뿐이며, 양자역학이나 상대론이 가지는 이론의 완성도를 전혀 지니지 못하고 있죠. 상대론이 수십년에 걸쳐 잘 지어진 놀랍도록 아름다운 서찰이라면, string theory는 마치 겉만 번지르르하고 여기저기 물이 세는 날림 건물같은 느낌이이에요.

다만, 실험가능한 에너지 규모에 있어서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이 정도면 세상의 끝이라는 생각은 몇 천년 전부터 있었죠. 그래서 기독교의 말세론도 있었던 거고...
여기서 더 발전할 게 있을까? 뭘 더 볼게 남았을까?
할 때마다 세상은 전혀 다른 방향에서 변화해 왔다는 거... 물리학이 갈 데까지 갔다해도
다른 무언가가 그걸 우습게 보는 높이로 올라가겠죠.
그동안 물리학에 쫓겨온 수학에서 엄청난 반전이 있을지도 모르고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새로운 학문이 생길지도...

과학은 계속 발전하지만 그 비용은 과거와 비교해 천문학적으로 늘어납니다.
갈릴레이 갈리레오는 반사망원경 진자 나무공 쇠공으로 천체 물리학에 지대한 공헌을 했죠

뉴턴도 근대 물리학의 기초를 이론으로 정립했죠

근대과학이 발전하면서 이후의 과학은 이것을 바탕으로한 비용투자가 가속화 됐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