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하프시코드인가 하는 악기인가요?

예, 독일에서는 쳄발로, 프랑스에서는 클라브생이라고 부르는 악기입니다. 소리를 만드는 방식은 근본적으로 같은데 음폭이나 조율 방식에서 지역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국가간 왕래가 활발한 시기가 아니니 그랬겠지요.

현대의 피아노와 비슷한 생김 때문에 피아노의 할아버지 격 취급을 받긴 하는데, 본질적으로 하프시코드는 건반을 누르면 그 건반의 줄을 '뜯는' 방식으로 소리를 내고 피아노는 건반의 해머가 줄을 '때리는' 방식으로 소리를 내기 때문에 혹자는 하프시코드를 '현악기'로, 피아노를 '타악기'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합니다.
(실제로 현대음악의 피아노곡의 상당수는 피아노를 타악기처럼 다루기도 합니다)

우왕~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
찰랑거리는 느낌의 음색을 가진 악기네요.
음악도 잘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