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좋은 글에 이런 리플 달기 싫지만.. 저는 오페라는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고요..ㅎ;; 클래식도 현악 4중주정도 겨우 알아가는 단계라.. orchestra도 괜찮은데 말입니다. 아무튼 좋은 음악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가장 큰 문제는 아무래도 '언어'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봐도 미남미녀와는 거리가 먼 뚱뚱한 사람들이 '오~ 이런 빛나는 아름다움이여~' 해대며 대본 없이는 원어민들도 못 알아들을 발성을 써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있는 모습이 한번에 와닿을 리가 없죠.

저도 잘 안다고 말하기 뭐해서 뭐라 말씀은 못 드리겠으나 일단 이것저것 들어보는 것 외에 딱히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악4중주 정도라니요ㅡㅡ++. 서양음악에서 가장 최첨단을 달리는 분야가 현악4중주 같은데...

사실 연주를 접하기가 쉽지 않은 입장에서는 오케스트라를 들어도 개개의 악기가 어떤 소리를 내는건지 해소가 되지도 않고 그나마 관심을 가지는 단계에서 곡 전체를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죠.. 주위에서 작은 연주회 형식으로 현악 4중주의 연주회가 가끔씩 열리기는 합니다.. --;' ㅎㅎ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라고 가끔 가기는 하지만 사실 저같은 일반인이 즐기기가 쉽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연주엔 관심이 있습니다만.. 그정도의 관심으로 이해하기엔 쉽지 않죠..

저는 그나마 클래식 공연을 많이 경험한 입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야구나 다른 스포츠를 보더라도 직접 경험한 인프라를 가지지 않고는 대중적인 관심을 얻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우리나라 교육의 한계라고도 생각합니다.. ㅎㅎ; 만약 학창 시절에 한가지의 스포츠나 악기를 접해보기라고 한다면.. 완전 이과의 교육만 받은 입장에서 술먹고 이런글 쓰는거는 너무 주제 넘은 입장인거 같기도 합니다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