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자기가 알아서 찾아서 하는(그러면서도 똘똘하게 머리도 굴릴 줄 아는-좋은 쪽으로요^^;;) 알바생이었나 봅니다.
근데 알바생이 저렇게 일 잘 하면, 오히려 윗분들이 일 잘한다고 시급에 비해 더 많은 일을 시키기도 하던데;;;
(갈수록 기대치가 커져서요)
그리피스님은 그렇게는 하지 않으신 거 같네요. 제가 대신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ㅜㅜ

전에 일하던데서 일 좀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제가 일을 알아서 찾아 하니까, 약 1년이 지났을 때쯤,
알바생인 제 할일이 정직원들보다 더 많아지게 되어서(결과적으로요) 그만두게 되었지요.
따로 공부할 게 있어서 그렇기도 했고요, 암튼, 겸사겸사 그만뒀답니다. ㅜㅜ

내 옆에 있으면 다 일을 잘합니다 무서우니까....

내가 옆에 없는데도 일을 저렇게 잘하는 친구는 아직 보지를 못했어요..

저는 옆에 있는대도 매안에 있는 쓰레기 안줍던데...시키기 전까지는...
인상이 선해서 그런가봅니다.

저처럼 무섭게 생기세요...뱃살도 필수입니다.

용감독처럼 배로 막 밀어버릴 일이 한국 사회에는 아주 많죠...

미쿡사는 알렉스님의 얘기가 생각나네효..^-^
약국에 정말 부지런하고 일 잘하는 약대생 알바가 들왔는덹...
얘가 자진해서 휴지통두 맨날 비우고..
긍데 어느날부터인가 약물은 사라지고...
몇달간이나 약물은 사라지고..ㅋㅋㅋ
결국 그 초성실했던 알바가 휴지통에 몰래 약을 버리곤
휴지통 버리러 감서 약을 가져다가 팔아먹다가 걸렸다능.
몇달인가 육개월인가만에 잡혔다는 ㅎㄷㄷ 한 얘기!

암튼 이런 결론이 아녀서 다행이에요..^-^히히

저도 보면 알바가 매뉴얼을 만들었더라구요. 회사매뉴얼은 너무 크고 방대한데 요약을 잘해서...
아직도 그거 쓰고 있습니다. 참 성실하고 꼼꼼했는데...

좀 씁쓸한건 나중에 돈이 필요한 애였는데... 속칭말하는 몸을 팔려고 한다는 이야기도 듣게 되서...에휴...

제가 일을 대충대충하다가 나중에 몰아쳐서 정리하는 스타일인지라..

평소부터 꼼꼼하게 하는 사람들 보면.. 참 부러워합니다.

지금도 회사에서는 외근업무(회의, 미팅, 접대...)만 집중하고... 서류나 이런거는 거의 넘겨버리는 나쁜 상사라지요. ^^;

알바... 이것저것 많이는 해봤는데... 3개월 넘긴 알바는 거의 없었던듯하네요.

알바하면서도 딱히 잘했다거나.. 그런 적도 없는 걸 봐서

지금 생각해보면 딱 돈받는 만큼만 일하자는 생각으로 일했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