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선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게 슬플 뿐입니다.

그것들이 참 싫지만, 처절한 복수를 하는 사회에 사는 건 더더욱 싫습니다. 전 이 생각에는 반대 할래요.

비관용을 거부하는 이유가 뭔가요? 그것이 비관용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강호순 문제는 아직까지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피의자라는 문제도 있죠...

실질적으론 연쇄살인범이겠지만 사회적으론 아직 아닙니다..

지금의 이 건 강호순의 인권을 위해 이러는게 아니죠. 강호순의 인권'도' 지켜지는 사회가 우리같은 보통 사람 인권도 지켜주는 사회인 거라고 생각 하거든요. 저도 그런 놈 인권 생각하고 싶진 않아요. 단지 제 인권을 위해서 그놈 인권도 지킬 건 지켜야 되는 거죠.

그렇죠.. 강호순으로 시작돼 망가져버리기 시작하는 원칙은 언젠가는 내게도 적용될 수 있는 문제니까 반대하는 것이죠..

저랑 완전히 무관한 문제라면 저도 신경 안 씁니다.. 그건 무책임한게 아니라 합리적인거니까요.

피해자의 인권은 토막나서 암매장 당하고..아무죄없는 사람을 죽인 놈들에게는 인권이라니..

피해자의 인권을 지켜줘서 벨런스를 맞춰야지, 피의자의 인권을 낮춰서 인권의 하향평준화를 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그게 아직은 혐의일뿐입니다..

그리고 혐의가 확정됐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탈을 쓰고 있는 이상 인권은 가지고 있습니다..

인권의 있고 없음의 기준은 누가 정하는 것인지? 인간이라면 당연히 인권은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피의자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는 사회보단 피의자의 신원이 밝혀지고 나중에 무죄로 판명되도 아무렇지 않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사회가 더 좋습니다...

만 어렵겠죠?

가능하다면 그게 최선이겠죠... 유죄라고 해도 공정한 죄값을 치르면 아무렇지 않게 복귀할 수 있으면 더 좋구요...

그러면 이미 파라다이스인가?ㅋ

이런 식으로 웬만해서 다시 햇빛 보기 힘든 범죄자의 경우에도 얼굴 공개가 필요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미성년자 상습 강간이니 뭐니 그런 문제로 다시 사회로 나오는 경우에나 필요한 거 아닐까요? 주위사람들한테 조심하라고...

실제로 조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죠..

공개한다고 해도 한두명도 아닌데 그걸 다 알기조차 힘들어서 실효성이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전자발찌 같은게 현실성 있는지도..

뭐 비슷한 얘기로...

저는 자식의 성을 바꿀수 있는 사회보다는 자식의 성과 아버지의 성이 달라도 아무렇지도 않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역시 이상론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사회의 발전방향은 그쪽으로 정하고 노력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저는 성이란게 필요없는 사회였으면...

이름이면 됐지 성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그건 당연한 얘기인데요. 하지만 지금의 얼굴공개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런 비교는 이번 얼굴 공개가 혐희가 확정 된 후, 정식절차를 통해, 어떤 다른 의도가 들어가지 않는 채로 됐을 때 비교해 볼 수 있는 문제 같고요.

제 말은 제도는 인식보다 우선될수 없다. 결국 제도라는건 사회의 인식을 대변하는것에 불과하다.

라는 의미로 말씀드린겁니다. 그러므로 백날 제도를 개선시켜봐야 사회의 인식이 변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사회의 발전은 요원한 일이다. 라고 표현하려했던거죠.

마이너리티님... 원칙을 버리기 시작하면... 결국 그 피해는 언젠가... 나... 내 주변... 이 사회에 오게 마련입니다...

저는 글쓰신분의 의견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좀 더 강하게 나아갸야 할때 우리나라는 항상 인권이야기가 나오곤 하더라구요.

근데 요즘은 이런 생각이 드네요.
나이를 먹은 건지..

예를들어 이번에 얼굴 공개 한 거 있잖습니까..
그 놈의 얼굴을 공개하는 건 뭐.. 좋습니다.
그만큼 잘못한 놈이니까.
하지만 그지같은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그 놈 때문에 그 놈의 가족까지 피해를 본다는 거죠.
그렇지 않다라고 하실 분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뭔가 잘못한 사람을 보게 되면 그의 부모가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을 안해본게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