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진보적 대통령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저 개념만이라도 갖추기를 바랄 뿐이지요......

이글에서도

"그 렇게 막강한 힘을 가진 수구 세력이 어쩌다가 10년의 세월을 "잃어버리게" 되었을까? 진보 세력이 힘을 키워서? 아니다. 스펙트럼이 너무 넓은 진보 진영은 힘을 키우기는커녕 내부 갈등을 조정해 나가기도 바빴다. 해도 해도 너무 하다 보니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위기의식이 보수 성향의 국민들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자민련과의 연합은 김대중 후보에게 충청도 표만 가져다준 게 아니었다. '빨갱이'로 몰려 온 그에게 보수 성향 국민들의 마음을 열어준 열쇠이기도 했다. 정몽준과의 단일화 곡절도 노무현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경계심을 많이 누그러뜨려 주었다. 두 후보의 승리는 수많은 요인이 합쳐져 이뤄진 것이었지만 최종적이고 결정적인 요인은 보수 표심을 얼마만큼이라도 끌어들인 덕분이었다."


라고 얘기하고 있고 제가 봐도 뭐 ㅎㅎ -ㅇ-

짜증나는 매도네..--;;

ㅋㅎ 좀 그쵸잉? ;;;

흠 쭉 읽다가 마지막에 '역사학자' ㅎㅎㅎ 어쩐지 -_).......
조선시대 체제내의 개혁 즉 영, 정조 연간의 완소와 남인계열 학자들의 기본 정책입안과 다를게 없는....
나름 합리적인 중도를 외치고 있지만 결국 점진적이고 타협적인 개혁을 하자는건데 ㅋㅋ 그래....

---------------------------------------------------------------------------------------------
한국의 정치 상황에는 진보·보수 구분의 의미를 제한하는 문제가 깔려 있다. 독재시대의 유산으로서 민주화 시대에도 세계화 시대에도 맞지 않는 특권 구조다. 그 청산을 서두르지 않으면 이 사회의 피해가 한없이 누적되리라는 것은 정치 성향에 관계없이 분명한 일이다. 따라서 광범위한 개혁을 요구함에 있어서 진보와 보수의 차이가 없고, 두 노선의 차이는 이 특권 구조가 어느 정도 청산된 후에나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

이붕 제가 맨날 하던 소리를 똑같이 하고 있으니 반갑네요. ^^

좌파들은 본문의 논리에 저항하려할 겁니다. 그들 입장에선 당연한것이죠. 구악의 충분한 퇴장 이후에나 현실정치에서 그들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투영할 기회가 생긱거라니 얼마나 암담하겠습니까?

허나 한국사회가 진전해온 일련의 경로들을 살펴볼때 본문에 언급한 그 경로 이외에 좌파들이 외연을 확장하는 일은 일어나지 못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