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회가 천박함에 부끄러워하지 않네요. 점점 더.

오늘 케이블에서 하는... '쏜다' 라는 영화를 봤는데 (감우성 김수로 주연)
영화자체는 별로였지만... 거기서 감우성이 하는 대사들이 아주 정곡을 찌르더군요
"아버지, 저한테 그렇게 가르치시면 안되는거였잖아요..."

저도 요즘 함부로 말내뱉는 버릇 줄일려고 노력중입니다.
세상의 악업에 저도 악업을 하나 보태는 느낌이라서... -반성중-

먼가 울림이 있는 대사네요.
하긴 요새 부모들 자식에게 착하게 살라고 가르치는 사람 별로 없죠.

선정적인 언론들이 가장 큰 문제인듯...

언론이 문제다 라고 항상 말은 하지만서도
결국 수요가 있으니까 공급이 있는 법
과연 선정적인 기사 따라서 손꾸락을 바삐 놀리는 일반 시민들은 아무 문제가 없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궁금한 것은 인지상정이긴 합니다만.
자기 일 아니라고 무의식중에 남의 불행을 '즐기는' 듯한 태도가 엿보이는 거 같아 씁쓸합니다.

손을 대기엔 이미 늦었습니다... 이젠 발을 대야죠...

아악 ㅋㅋㅋㅋ

돈만 된다면... 당장의 욕은 감수하겠다는 자세... 어떤 시키랑 비슷하죠...
그시키 덕분에... 나라 전체... 아니 돈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넘이라면 다 똑같은 마인드로 바뀐 듯 하네효...

저는 반대로, 점차 임기가 지나갈수록
단순히 이명박 당선은 한국 사회 도덕성의 리트머스지일 뿐이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있어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이긴 한데
전 수면 아래에서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는데 못 알아차리다가
이명박씨라는 휴지가 떨어진 게 보여서 그걸 주우려다 보니 아이쿠 이거 물이 완전 썩었구나 라는 것을 깨닫는 상황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뿌리깊게 박혀 있는 물질 만능주의, 과도한 경쟁으로 팽배해져 있는 이기주의가 단순히 2년 전부터 시작된 건 아니잖아요.

원래 대부분의 순수한 인간 본성은 이기적이고 잔인하고 추악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간혹 본성 자체가 천진한 사람은 있습니다만)

이를 제어하고 이성적 인간으로 만드는게 법과 제도 즉, 규제이며 그 규제를 가르치는 교육일진데 사회가 이렇게 엇나가고 있다는 것은 분명

그 규제가 잘못되어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 이전에 그 규제를 만드는 사람들이 대가리 들인데 그 대가리들이 역사적 정통성도 없고,

도덕적이지도 않으니 암담할 뿐입니다

머 대한민국 역사를 보믄 언제는 위정자들이 정통성 있고 도덕적이었던 시절이 있었던가요 ㅎ
아래로부터의 개혁이 아니라면 희망이 없다고 봅니다.
사회 구성원 스스로가 자각이 필요한 시대가 아닌지...

아래로부터의 개혁이라... 글세요.. 현재 우리나라는 개인적으론 위로부터의 개혁보다 힘들다고 보는지라..

하아... 세상에 저처럼 순수한 사람만 있으면 좋을텐데 ㅠㅠ

주무세얌 --+

슬슬 마나가 회복되시는 ㅋ

굳이 요즘이 아니라도.

세상의 어두운 부분은 과거에 더 많고 짙엇지요.

그 때는 제가 세상 돌아가는 거에 관심이 없었을 뿐인 걸까요? ㅎ
사실 구역질난다는 표현은 제 자신에게 한 말이었습니다.

기억은 흐려지고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죠.

지금 그렇게 생각하시면 그렇게 변하기 위해 노력해야하구요..킁..

저는 알고도 별 차이가 없네혀.흙흙

법을 엄하게 하면 됨. 이게 다~ 법이 물러서 그런 거임.
근데 울나라 입법기관은 국회임. 국회의원들은 무식해서 법을 잘 모름. 게다가 일도 못함.
더 문제인 것은 저런 국회의원을 국민들이 뽑았다는 거임. 근데 수많은 국민들에게 하나하나 정치를 첨부터 가르쳐 줄 수도 없는 일임.

고로!
싱가포르 처럼 국회의원 따위 없이
정책 수정,변경,구성....만 하는 시스템을 갖추면 되는 거임. (물론 그에 걸맞은 인재를 또 찾아야 하겄지만)


그래도 바뀔까나~ >.< 에혀~

지금의 문제는 법이 엄하고 약하고 알고 모르고의 문제보다 근본적으로 사람 사는데 기본적인 도리나 예의가 없는거죠.
우리 가카께서 자나깨나 법질서강화를 외치지만 씨알도 안먹히는 이유가 그겁니다.

더 파고들자면 가정교육.......문제까지 나오겠지만, 제가 차마 그것까지 논할 처지는 못 되는지라 윗 댓글에서 뺐네요.

머리속에 집어넣는 공부만 하고+시키고, 정말 중요한 도덕과 예절같은 덕목은 제대로 가르치지 않죠.
그렇지만 부모가 전지전능한 존재는 아닌지라, 가정교육의 부재를 무조건 부모탓만 하기도 조심스럽긴 해요.

학교는 공부만 가르치는 학원으로 전락한지 이미 오래고;;;

어느 한 부분만이 크게 삐걱거려 기사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기진 않았지요.

부실한 법과, 사람들의 비도덕적인 행태와 기타 등등
여러가지 나쁜 요인(이라고 말하긴 적당치 않지만)이 맞물리고 맞물려 저런 일들도 버젓이 일어나는 게지요 에휴 ㅠㅠ

우리나라 국민들은 너무 타성에 젖어 있습니다. 욕만하면 바뀌는 줄 압니다. 6월항쟁...이게 6월항쟁으로 끝나지 말고 6월혁명으로 엎었어야 했습니다. 국민스스로 체제를 뒤엎고 시행착오도 겪어가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봐야 실력이 쌓이고 진짜 민주시대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점진적개혁을 위한 노력들이 계속 되겠지만, 지금 당장은 답답한게 사실입니다.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는걸 가르쳐야 한단 말이더냐....
- 문노가 비담에게 -
좀 뜬금없나요?
하하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