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어딘가에 묻어둔 그 사람이라던지,=기억속의 그 사람은 다신 안오더라는.

내가 모르는, 운명의 사람이라던지=누굴 만나던 그게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열정을 쏟으면 그게 운명이되는거라 생각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런 사람은= 오라는 거야 말라는거야+_+

그냥 십대 소녀 같은-_- 철없는 생각이랄까.
오기를 기다리면서도 그저 안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쿨럭;;
복잡다단해요;;ㅎㅎㅎ

안났으면 하다가 만나면 안보니 못할것 같아 겁이남..

그런것도 있고, 현실적인 걱정들도 있고.

어렵닭.

응. 나도 좀 쉬웠으면 좋겠는데, 안그래.

운명은 정해진게 아니라 개척해 나가는거라는..

하지만 신은 저에게 무인도와 불모지를 선물로-_-;;

제 의지를 통째로 뒤집는 해일같은 운명을 기다리면서도,
안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오라고 해서 오는것도 아니고..
오지 말라고 해서 안 오는것도 아니고..

흙

흙(2)

20대 초반일때 선배가 해준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뜨거운 사랑을 해보라 였습니다.

과연 저도 그런 사랑을 해보았는가 되물어보면 확신을 못하겠습니다만,

이제와 생각해보면 불같은 사랑, 잊을 수 없는 뜨거운 사랑을 해본 사람은 참 행복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은 그런게 존재 하나...란 회의가 들 정도에요.
비슷하게 했던거 같은데, 정말 그랬나 의심도 들고.

저도 아직 그런 사랑이 찾아오길 바라는 입장이긴 하지만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알 수 있는 거 아닐까요.ㅎㅎ

세월이 가면이라는 노래를 참 좋아하는게 가슴이 터질 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해도 한없이 소중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만 기억해달라는 가사때문이라서요.ㅎㅎ

그러게요.
인생을 나무조각처럼 뒤집을 해일같은 사람이 나타나면 알겠죠?

글쎄요...해일같은 사람이 나타나도 시간이 무수히 흐른뒤에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요.ㅎ

길건 짧건 나와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사람 중에 정말 나중에 기억나는 사람이 누군가는 시간이 지나봐야 깨달을 거라 생각하고 살아서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