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골라도 해당 선수의 팬들한테는 욕을 먹게 되어 있는데
재경기 쪽이 좀더 진행이 매끄럽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결승에서 우세승이라는 거는 승자 쪽에서도 모양새가 영~

근데 그 우세승의 근거는.. 리플레이를 기초로 하는거일텐데..

인구수도 정확히 모르고 자원상황도 모르면서.... 판단한게 문제가 된거죠 ㄷㄷ;

정확히 멈췄을 때의 타이밍은 아니겠지만 개인화면 찍는 카메라가 있지 않았을지~
아 요새 시스템은 개인화면 찍을 필요가 없던가;;;

우세승이든 재경기든 정전같은 천재지변에 관련된 상황이기에 리플레이를 기초로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이네요...

어떤 판결이 되었든 심판 재량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슨 판정을 내리더라도 양쪽 유불리가 극명한 상황이라...

욕먹는건 마찮가지 였을꺼 같아요. 물론 개인적으론 재경기가...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때는 더 좋았을것 같긴 하지만요...

지금 동영상이 올라왔네요. 저걸로 보면 딱히 많이 불리해 보이지도 않는데 말이죠. 마린은 계속 내려오고..

저도 스타 올드팬이라;; 요즘 스타 돌아가는건 잘모르지만;; 그냥 보면... 이제동이 유리한건 확실한것 같아요... 이영호 앞마당 자원이 거의 없는듯하고... 일꾼이 붙은것도 미네럴 멀티인가 봐요... 이제동은 본진 앞마당 미네럴 자원 테란보다 많이 남아있는듯 보이구요... 7시도 마린을 완벽히 몰아낸 상태는 아니지만 성큰에 커널에... 이미 도착해 있는 신선한 울트라도 있고... 디파일러도 대기중이네요... 지키는데 문제는 없어보여요... 게다가 울트라는 풀업이고... 만약 재경기도 가능한 상태가 아니라 무조건 둘중하나 우세승을 줘야하는 상태라면 이제동이 유리한건 사실이죠.

이제동이 약간이나마 유리한 건 사실인데
결국 이제동도 1시를 제대로 캤던 건 아니고 자원 먹은 건 얼추 비슷하거든요.
그리고 저축해 놓은 미네랄로 마린 쏟아지는 테란의 특성도 좀 감안해줘야 하고
결정적으로 둘 중 하나에 우세승을 강요할만한 상황은 어디에도 없었다는 거죠.
재경기 했음 이제동 쪽에서 어필이 좀 있었겠지만 선수단 철수시킬 수준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한 1분쯤 있다가 정전되었음 깔끔했었는데 굉장히 애매모호한 타이밍에 정전이;;;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3가지 아쉬운점이 있는데 노스포 3해처리 같은 극단적인 빌드 싸움에서 번번히 졌고..

1시 멀티를 잡은 병력이 무리하게 본진으로 향하다 쌈싸먹힌것

7시 언덕 입구에서 싸울때 오염된 울트라를 마린 다수의 자리에 들어오게해 6~7기 정도 마린을 잃었죠 이걸 합하면 추가된 부대가 2부대쯤 될텐데...

이제동이 유리했던건 맞지만 우세승을 판정할 정도로 일방적으로 기울어진 경기는 아니었죠. 적어도 꼼딩이 역전할 가능성이 약간이나마 있었으니까요. 두 선수 모두에게 짜증나는 상황이고 굳이 판정한다면 재경기가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