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선동열 삼성에 남는군요. 당연하다 생각했지만... 기아팬 입장으로서 다행입니다. 주어진 선수들로 최대한의 성적을 내는데에는 확실히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원하는 감독상은 그냥 성적 안 나오더라도 무난하게 한 시즌을 치룰 수 있는 조범혐감독같은 감독이라서요.
너무 어릴 때 봐서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김응용감독은 어떤 타입이었을까요? 혹사시킬 땐 이분도 확실하게 시키시는데... 시대에 안 맞게 나름 자율야구도 시도하셨었고... 혹사야 당시에 누구나 그정도는 했었고...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운 좋은 세대교체 때문인지 그것도 감독 역량인지... 이럴 땐 제가 꼬꼬마인게 안타깝네여~ +_+
[페느님]무적LG09-07-20 10:27
210.♡.♡.109
네.. 선동열 감독이 기아의 프렌차이즈라는거 말고는 기아로 가봤자 기아에 득될게 없어 보여요. 지금 현 시스템 유지하는게 훨씬 이득같아 보입니다. 김응룡 감독때는 저 역시 타 팀에 꼬꼼화때라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워낙 선수 자원도 좋았을뿐더러 알아서 기게 만드는 선배들의 위압감이 후배들로 하여금 더 훌륭한 집중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구조 아니었나요? 물론 그 선배들의 대부는 김응룡 감독 자신이었구요. 좋은 선수들로 하여금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게 만든 능력만큼은 인정합니다. (안좋은 뒷말들도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