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밑에 미키님이 경상도 사투리 얘기하셔서 문득 난 기억인데요.

대학교때 과 친구가 소개팅 나갔던 얘기를 해준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는 서울출신이고 여자분이 대구분이였나 그랬습니다. 그 친구는 여자분이 마음이 들어서 애프터를 신청하고 싶었습니다.

친구 : 저 이번 주말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 영화 재밌는데 함 보실래요?

여자분 : ..... 어데예~

친구 : 아 네 강남역 뉴욕제과 앞에서 일단 보시죠. 앞에 극장이 있으니까요.

여자분 : .......


그리고 그 친구는 그 여자분과 애프터를 못했습니다. 네. 그친구는 '어데예'가 거절의 의미인줄 모르고 어디서 만나냐고 물어 본 줄 알았던 거죠. 그리고 그 경험을 과 친구들한테 얘기해줬구요. 저는 '언지예' 도 비슷한 의미라는걸 또 한참뒤에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