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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yd라는 이발소에서 머리를 깍았습니다. 여태까지는 한국 이발소에서 머리를
잘랐는데, 동네 이발소를 이용해 본거지요.

근데 좀 애매한게...Barber라고 되어있는데 여자도 머리 깍는 사람이 있데요. 놀랐
습니다. 뭐야???/ 했다는. 그여자가 좀 특별한건지 모르겠는데 전부 남자 손님인데
하나 있어서 특이했다는..

아..배운거라고 한다면 요금이 관한것.

한국 이발소는 12불정도 했습니다.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팁까지 15불 정도 주면 떡을
치지요.

반면 여기 플로이드라는 이발소는 19불 기본..팁까지 주고나니 25달러 정도였습니다.
플로이드는 아무래도 체인점 같더군요. 다른 동네도 있을거 같은데..

팁은 언제나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음식점에서 15%정도 주면 된다고 하고 때에 따라서
10%는 모욕으로 느끼기도 한다는 것은 이제 상식수준일테지만..

이발소같은곳이나 택시는 또 룰이 다르다는 것이 고민의 이유겟지요.

어떤곳은 20%정도 주는것이 기본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묵시적인 규칙같은 거라서
잘 알지 못하는 곳..예를 들어 저에게 미국 미용실이나 이발소..같은 곳에 가면
팁때문에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럴때는 넉넉하게 20% 주고 나오게 되지만 속이 쓰리지요.

한국장에 가는게 멀어서 그냥 근처에서 깍은건데..10달러나 더줘야 했으니까요.
그렇다고 질이 좋냐고 하면 전혀...

확실히 한국분들이 이,미용에 관한한은 더 고수시지요. 깔끔하게 뒷정리에 머리도
감겨주는데도 그정도니까요.

이발소에 가서 하는 말은 딱 정해져 있습니다.
Regular short cut하고
뒷머리는 number 2라고요.

머리 어떻게 깍아줄까...할때 잘 설명못하고 가만있으면 참 가관으로 깍아놓습니다.
한국에서 머리깍는거 하고 가장 비슷하게 깍는 것이 바로 저렇게 요구하는거라고
예전에 들었는데..이제는 거의 버릇처럼 저말이 나오데요.

number2는 바리깡 날 넘버라고 하는데, 1이 짧은건지 3이 짧은건지 모르겠는데
2번정도면 제일 적당하다고 하네요.

뭐 그렇습니다. 혹시 미국가서 머리깍아야 하는데 근처에 한국 이미용실이 없는 분은
이용하세요. 대체로 한국에서 조금 짧은 남자머리 정도 수준으로 결과가 나올겁니다.

그래도 젤 속 편한게 한국 이미용실 찾는거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