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미국오면 누구누구는 여자하고 같이 산다더라. 뭐래더라....라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사실 예전에 어학연수 갔을때는 동거하는 애들 실제로 많이 보기도
했드랬지요.

그래서 미국 나간다고 했을때, 동기여자애가 다 좋으니까 흑인만 데리고 오지 말라고
농담까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웬걸...

공대는...그것도 대학원 이상은.....여자도 여자가 아닙니다. 뭐 학부때도 같은과 동기는
여자로 안보이긴 했지만, 이건 그 수준을 뛰어넘지요. 수도 엄청 적기도 하구요.

거기다 한국인 여자 공대계열...여자는 딱 한분. 그것도 포닥으로 온 분 본게 다. 이 큰 건물..모든
과를 통털어서요. 학부도 있을지 모르지만, 이미 그건 범죄니까 제외.

한국 간간이 들어갔을때 좋아하던 여자애에게 고백도 하고, 결혼도 할뻔하고...뭐
스토리가 다 있지만, 그건 지나고 나니까 좋은 기억이기도 하지만, 씁쓸한 추억으로
남아있지요. 지금 간간히 그애 결혼해서 애는 몇이나 나았을까..하고 그저 궁금해 하는 정도.

그러다보니까 한국 들어가면 선을 보던 소개팅을 하던 하긴 해야 할거 같은데요....이거 아니고
이전에 알던 여자애들은 이미 나이가, 나이가.....그보다 결혼 안한넘들이 없을거 같기두 하구..

문제는 미국에서, 그것도 대학가에서, 그것도 공대 건물에서만 생활하다보니, 평소 생활 옷차림이
겨울에는 청바지에 후드티
여름에는 파란티하고 반바지....슬리퍼...로 통일.

옷장을 흘낏보면 후드티들과 청바지들과, 티들과 반바지만 보이는 슬픈 사실.
물론 정장도 있지만....그 정장 자체가 바로 아오리님이 말하던 입으면 안된다는 바로 그것들...

여태까지는 문제의 필요성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한국가기 전까지 쪄놓은 살이나 빼야
겠다 생각했지만....옷도 중요한 것이겠구나..하는 깨달음.

한국가면 옷부터 사렵니다.

아오리님 감사.

한국 들어가면 회라도 사드릴께요. ^^ 정말 좋은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