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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곡씩 올려보는 정경화씨의 녹음입니다...

정경화 (1) - 차이콥스키 협주곡 VS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정경화 (2) - 시벨리우스 협주곡 VS 지네트 느뵈
정경화 (3) - 브루흐 협주곡 VS 김영욱
정경화 (4) - 브루흐 스코틀랜드 환상곡 VS 야샤 하이페츠
정경화 (5) - 월튼 협주곡 VS 나이젤 케네디
정경화 (6) - 스트라빈스키 협주곡 VS 아르튀르 그뤼미오


19세기의 낭만 시대의 협주곡을 녹음한 두 장과 20세기 협주곡으로 꾸며진 세번째 음반에 이어 데카와 정경화씨가 네번째 음반으로 선택한 레퍼토리는 바흐의 '무반주...' 입니다.

'궁극의', '절대' 등등의 수식어를 달고 있는 이 명곡에 정경화씨는 20대 중반의 쌩쌩한 나이로 도전한 것인데 결과는 아쉽게도 그닥 성공적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좋게 말하면 정경화 특유의 개성이 살아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것도 바흐를 해석하는 또다른 측면이라고 동의하는 이가 많지 못하다는 것이겠지요.

더불어 들어보실 연주자는 역시 20세기의 대 바이올리니스트 중 하나인 예후디 메뉴힌입니다. 처음 딱 듣기에는 '어라? 별 차이가 없네?' 싶기도 한데 문제는 이 녹음 사이에는 거의 50년에 가까운 세월의 차이가 있다는 것. 거기에 마지막 곡인 불멸의 명곡 '샤콘느'에 이르면 메뉴힌의 연주는 활활 타오르는 모습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이것이 18세 소년의 연주란 말인가....

Johann Sebastian Bach

Partita for Violin Solo No.2 d minor BWV 1004

1. Allemande


2. Courante


3. Sarabande


4. Gigue


5. Chaconne


                     정경화                                            Yehudi Menu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