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스왈트 흔들릴때, 마운드에 몇번만 올라가서 흐름을 끊어줬으면
그렇게 대량득점 하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아니..한국이라면, 2,3점 잃으면 바로 교체했겠지요.

미국의 문제는....컨디션이 좋던 나쁘던 선수의 자존심을 챙겨주면서 감독이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사실 미국야구 성향상 감독의 영향이 별로 없기는 합니다만...이번대회는 단기전이기에
감독이 좀 관여를 하는것이 좋앟을거 같지만...하는게 없더군요. 오더짜는것 외에는요.

이번대회를 하면서 이스픈 해설자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아시아팀의 기본기를 중시하는 것을 배우자는 것이었지요.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감독의 역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장기전이야 몰라도 단기전은 감독이 해줄게 많은데요.

이번에 한국이 잘해서 한국야구를 분석할때..
기본기 이외에도 감독이 역할에 대한 분석도 꽤 들어가지 않을까 예상해보네요.

여태까지 일본에 대해서는 그렇게 못한것이..스타일이 스몰볼이라서 당연히 감독이 많이 참견
해야 하는 스타일이었찌만,

한국은 스몰볼도 아니고, 롱볼도 아니기에......이런 상황에서 감독의 역할은 분명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오늘 미국의 패배는....
수비가 엄청나게 컸습니다. 오스왈트 무너질때도 그렇고,
던 어깨가 안좋아서 외야에 공만가면 3루주자가 걸어들어올 정도였고..공도 안쫓아가고..

하여튼....미국 패배는 결과론이지만, 예정된 거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하지만, 미국 무서운게...
미국팀이 쫓아갈때 유 에스 에이..콜이나, 심판의 판정 하나하나에 대해서 신경쓰게 되는 것이라든지..

정신공격은 엄청나더군요.

만약...그것이 타력과 함게 동반된다면....크리티컬 수준의 공격력으로 다가올수도 있을거 같더군요.
엄청 쫄수밖에 없을것 같기도 하고요.

차라리...일본 올라와서, 그래도 우승확률이 5:5로 예측되니까...어느때보다 확률적으로는 높군요.
정신공격 신경 안써도 되고.

대신 결과에 따른 희비는 엄청나게 증폭되고 오래갈거 같아서 그건 좀 겁나긴합니다만. 적어도 경기중에
잡다한 신경은 안쓰게 될거 같네요.

벌써부터 둑흔둑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