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박찬호야 뭐...워낙 여러나라가 많이 와서 미국애들이 사실 저 사람이 어느동네에서 온지
잘 모르고 응원하니까 전문가 사이에서만 회자되겠지만...

이승엽은 분명 많은 덕을 볼겁니다.

WBC로 인해서 한국의 야구가 강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한국야구 전체 수준에 대해서 다시
보는 계기가 생겼겠지요. 가끔 2ch글 봐도 한국 이제는 지긋지긋하고, 일본에게만 지고
다른 국제전은 다 이겼다고, 자기자신을 띄우기 위해서 한국도 띄우는 경우 자주 보곤 합니다.

이승엽이 그냥 한국의 대충 선수이고, 국가대표로 "못"뽑힌 케이스라면 별로 회자될 일이
없겠지만,

이승엽은 한국 대표팀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사퇴를 한것이고,
한국프로야구에서 뛸때 절대적인 슈퍼스타로 깨기 힘든 기록을 세운 선수이고,
이미 국제대회에서 한국팀으로 뛸때 어떠한 파괘력을 보여주는지 스스로 증명을 했지요.

한국팬이나 일본팬들이 가끔 말하듯...이승엽이 만약 WBC의 한국타순에 지명타자로 가세했다면,
일본전은 어찌되었을지 모르는 거였을 겁니다. 존재만으로도 기적을 일으킨 경험이 한두번이 아니니
까요.

이러다보니....이승엽 그 자체를 보는 것 이상으로, 한국팀의 주포였다는 것이 후광으로 작용을
할겁니다. 라미레스나 알폰조나...일본에서 잘할지 몰라도, 자기 국가대표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이승엽은 상황이 좀 다르잖아요.

지금 이승엽 경기 보고 있는데..
이승엽은 이전같이 돈 많이 받는다고 타순에서 쉽게 빼지 못한다는 소리는 잘 못해도 앞으로는 안
나오리라고 생각합니다.

한국팀의 주포였다는 것....그 자신이 한국팀에게 해준 많은 도움을, 그런식으로나마 후광으로 약간은
보상을 받을거라고 생각되네요.그리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이승엽은 한국팀에 해준것만 많고
받은건...사실 별로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