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오유부족과 기사단부족이 합병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며
이제 기사단과 베이스볼파크는 돌이킬수없는 강을 건넜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기사단은 자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한수를 둔거겠구요
오유와 기사단이 합친다면 일단 규모면에서 베이스볼파크의 공세에 조금 더 버틸수있을거라는 생각에서 합병을 시도한거겠죠

그럼 일단 이 합병의 의미를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지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단 규모면에서는 오유와 기사단이 합쳤기때문에 현재 베이스볼파크와 크기는 비슷해졌습니다
하지만 베이스볼파크가 왜 최강이냐 항상 묻는말중에 단결력 뭐 이런소리들 많이 하지만
결국은 응집이에요...

현재 부족전쟁하는 나라가 몇갠줄 아십니까?
전세계 수십개국에서 부족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포함해서 독일 터키 등...

수시로 외국 사이트의 부족상황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한결같이 그 세계의 짱을 먹는 부족은 조밀도가 촘촘합니다

그말은 한 섹터 당 퍼센테이지가 최소 85%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말이죠 90%이상이면 말할것도 없는거구요

현 기사제국의 코어는 52, 53입니다
그 조밀도는 74, 77%입니다
오유부족의 코어는 63대륙으로 조밀도는 69%입니다

반면 베이스볼파크의 주요 코어인 56, 66대륙의 조밀도는 각 95%, 87%입니다
저 조밀도가 이미 95%라는건 먹을마을이 없다는 의미도 되지만 방어에 있어서 그만큼 흐름이 원활할수있다는겁니다

제3세계는 공격의 룰보다는 방어의 룰이 더 먹히는 게임이란건 다들 아실테니까요


네오에이스가 강자라는 이유가 북부의 섹터중 3개의 코어에 90%가 넘는 비율로 자리잡고 있다는겁니다



조밀도 비율이 약하다는건 <-> 마을과 마을간 틈새가 있다는거고 공격은 물론 방어의 경우 치명적으로 시간적인 GAP이 생겨 방병지원이 그만큼 원활하지 못하는 반증입니다

그리고 치명적으로 기사단은 53섹터와 64섹터라는 멀리 떨어진곳에 두개의 코어가 자리잡혀있기때문에 더더욱 방병지원이 원활하지 못하다는거죠

이번 합병은 바로 그걸 해결하기 위한 묘수라고 보여집니다
윗그림중 잘라서 보자면






파란글씨로 된 1번과 2번의 의미 아시겠습니까?

네
어짜피 기사단과 오유는 이미 베이스볼파크를 상대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니 방병지원의 신속성을 위해
오유가 63대륙에서 64대륙으로 방병지원을 해주면
52, 53의 기사단이 오유로 방병지원을 해주겠다라는 큰 틀이 잡혀 있을겁니다


물론 그외에 노란색선처럼 기사단의 코어에서 바로 64대륙으로의 지원이 갈수도 있는 상황이죠

지정학적상황에서 정말 절묘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이 합병이 저런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거 외 위협요소를 생각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첫째는 오유의 상대입니다
지금 오유를 상대하고 있는건 베이스볼파크만이 아닙니다

기사단의 경우 임페리얼과의 간헐적인 전투에서 마감전쟁님같은 괴수분의 활약으로 일단 앞서가는듯 보이지만
오유의 경우 어떻습니까?
지금까지 기사제국과 구미르 현 도원결의라는 장벽에 막혀 큰공격을 안받아본 상태아닙니까?

빛의 성전이라든가 태사단이라든가
혈맹의 이름을 달고 있는 우리 남부훼밀리의 일원들은 일단 기사단과의 싸움을 적극적으로 임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있었던거같은데
이렇게 오유와 기사단이 합쳐버린다면

위치상으로 빛의 성전과 태사단은 기사단을 상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옵니다

제3세계의 부족전쟁이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게 아니고 사람이 하는 게임이기때문에
오늘의 혈맹이 내일의 적이되고 내일의 적이 오늘의 혈맹이 되는것처럼
아마 현재 베이스볼파크의 혈맹이라고 불리는 수많은 부족들도 내부적으로 어떤 사정이 있을수있다 이겁니다

즉 대놓고 편을 들수는 없지만 내부적으로 지원을 한다거나 혹은 어느순간 대놓고 편을 들 상황이 올거라는 이야기지요


베이스볼파크의 형제가 되었지만 예전에 한번이라도 베이스볼파크와 싸웠던 사람들은 압니다
베이스볼파크와 상대하려면 공병을 생산할수가 없다는것을요
방병 생각해서 돌려막기하기도 벅찰만큼 공격이 들어오는데 어느 세월에 공병만들고 있겠습니까


물론 개전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면 기사단이든 오유든 그동안 축적된 공병을 사용하겠죠
2주에 걸쳐 완성된 수백기의 공격들

하지만 베이스볼파크의 자랑은 철벽의 방어입니다

과거 어느 부족이 어떤 공격을 하든 베이스볼파크가 시원하게 뚫린적 있었습니까?

부족차원에서 일사분란하게 공격을 해야하는데 그게 얼마나 피곤한일이라는거 과연 평화롭게 살아온 오유와 기사단원들이 알까요?

부족원의 호응문제도 그렇습니다
제가 과거 2주에 한번정도 소행성을 모집하면 정말 폭발적인 지원을 약속하곤합니다

언제나 전멸을 각오한 한두방의 지원이 결국 지금의 입지를 만든거 아니겠습니까?

공격의 작전을 꼼꼼히 짜고 그걸 수행할 부족원이 있고
과연 기사단과 오유가 그런 작전을 짜고 100프로 실행되길 바란다면 웃음이 납니다
작전을 짜고 이렇게 합시다라고 말했을때 50%만 호응이 있어도 아마 엄청난거라는걸 아셔야합니다

얼마만큼의 공격스킬과 방어스킬을 가지고 있는지
아마 내일 모레쯤이면 알게되겠지만...
재미있어 질거같습니다...


기사단과 오유의 합병을 바라보며...
최고의 묘수를 꺼내들었지만 결과는 달라질게 없다라는게 바로 오늘의 결론입니다...



원문출처 : www.godbir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