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까 4시반 정도에 도착해보니 저렇게 견찰 성벽을 쌓아놨더군요.
그래도 뚫고 들어가 분향소 앞에서 애도를 표하고...

멍하니 있는데...

뒤에 앙겔님이 분향후 절을 하고 있더라구요.
인사를 나눈후 조용히 분향소 주변을 바라보고 봤습니다.

밑에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분향소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대로 분향을 하고 있었구요.
어찌된것이 조문하는 사람보다 전경이 훨씬 많더군요. 웃음밖에 안나왔습니다.

이런데도 불법집회 운운하며 분향소 만들지 못하게 하고,
만들더라도 수십대 전경버스와 몇백명 전경으로 둘러 막아서 아예 못들어가게 해놨습니다.


물론 일반 시민들도 못올라오게 시청역 지하도 각 입구에서 올라오는 출입구는 전경들로 막아놨구요.








전경버스와 전경 몇백병으로 사방을 둘러 막았고
열린곳도 전경버스로 아예 사람들의 출입을 막을려고 했습니다.

순간.. 버스 막는것좀 도와달라는 아주머니의 외침에..

자연스럽게 버스 움직이는곳으로 가서 버스를 막아섰습니다.
전경 수십명을 밀어대더군요. 앙겔님이 앞에서 막고 저는 그 앞에서 등돌린채 이어막고..
그러나 대부분 분향하러 온 분들이라 아주머니와 나이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쪽수에서 딸리는지라..

한 5분 버티다가 전경들에게 밀려버렸습니다.
그후에 앙겔님이 연락이 끊겼고 1시간을 더 머물다가... 아까 집에 도착했습니다.



도대체 이해가 안되더군요.

미친xx들이 집회, 시위도 아닌
일반인들의 길거리 합동 분향소 조문도 일체 막아버리는지...

뭐가 무서운 것일까요?
대체 이런 거지같은 나라가 어딨습니까?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오면서 디엠비로 mbc 뉴스를 보니..
전경한테 밀리는 장면에서 제가 살짝 나오더군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