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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님과 얼마전...

대관령 삼양목장에 갔다왔습니다.

제가 조르고 졸라서 콧바람 좀 쐬고 싶다고 하니..

관대하신 달인님이 선뜻 허락해주셔셔... 이른 아침에 동쪽으로 ㄱㄱㅅ~



예전에는 차로 직접 꼭대기까지 올라갈수 있었는데..

요즘은 밑에 주차장에 차는 주차해놓고 관광버스로 꼭대기 전망대까지 올라가게끔 해놨떠라구요.


오랬만에 가보니...

발전기 풍차도 훨씬 많이 생겼고...(강릉 전기 사용량의 50%를 이곳에서 생산한다더군요)
사람들이 걸어서 오르고 내릴수 있게 산책 길도 만들어 놨네요.


하지만..
그 강릉 시내와 동해바다가 보이는 멋드러진 풍경과 자연의 향기는 그대로였습니다. ^^


꼭대기 전망대까지는 관광버스로 올라갔지만..
내려오는것은 특수훈련으로 걸어내려 왔네요.

장장 2시간 반이 걸리더군요.(원래 빠른 걸음으로 1시간 코스) 


내려오는 길에 양들 만저보고 풀도 먹여주고.. 타조도 보고..
간만에 재밌게 놀다왔네요.


뭐... 재밌게 논것까지는 좋은데..
다 내려와서 보니..
행군 한것도 아닌데...

발가락에 물집이 잡혔네요. ㅠㅠ




아... 또 하나.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대관령 옛길도 한번 들리고..
맛나는 황태정식도 먹었습니다.

횡계 읍내에 있는 '황태덕장'이란 식당이 유명하더라구요.
황태 구이가 꽤 맛나더군요.

그곳에 가보면 노무현 전대통령과 주인 가족이 같이 찍은 사진도 걸려 있던데..
작년 여름 휴가때 노무현 전대통령이 직접 들리셔셔
맛나게 식사하고 함께 찍은 사진들이라더군요. ㅠㅠ


암튼.. 횡계나 강릉쪽 가는 길이라면..

대관령 목장과 황태 정식 꼭 드셔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