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뻘글을 올려달라 주문한 분이 계신 관계로 한번.


I.

어쩌다보니 -특별히 아웃사이더는 아닌데도- 소수자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공도 'xx과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한번 정도 더 쳐다보는 그런 종류이고, 지금까지 치루어온 선거중 단 한 번도 내가 찍은 후보가

대통령에, 국회의원에, 자치단체장, 교육감, 심지어는 단과대/총학생회장까지도 당선된 적이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소수에 대한 질문.


다음 중 소수는 어떤 녀석일까요?

1) 1111111
2) 11111111111
3) 1111111111111
4) 11111111111111111
5) 1111111111111111111


II.

이번에는 다른 소수 얘기.

꼭 베팍 뿐 아니라 어느 커뮤니티에 가도 음악글은 장르에 관계 없이 파리를 날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인기 유저-e.g. 여성유저-의 방송 같은 건 저언혀 얘기가 다르겠습니다만.

공식적으로는 '일단 내가 즐겁자고 올리는 건데, 그깟 조회수나 덧글 좀 적으면 어떠하리오'라 생각한다지만, 그래도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건 어디까지나 '소통'이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는 만큼 자신의 글이 파리를 날리게 되면 좀 서러운 느낌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소통에 관심이 없으면 비공개 블로그에 올리고 듣고 싶을 때 누르면 될 일이지 않겠습니까...

뭐, 자신의 글이 파리를 날리는 건 다 이유가 있는 법, 저의 경우에는 아마도

1. 별로 관심없어 하는 주제
2. 그런 주제에 부실하기까지 한 컨텐츠.
3. 그런 와중에 굼뜬 반응

까지 겹치니 평균 조회수 '20'을 간신히 유지하는 처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수정한다고 들락날락하며 올린 수치까지 생각하면 실제로는 말머리와 닉네임을 보고 스킵하는 대상이 된 건지도.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는 무방위 위원님들 덕택에 -dx.레x, 구xxJ, Arxxx, 모x세x 님 등이라고 쓰면 모르겠지요?- 만년 무플로 지내지는 않고 있지만,

사실 궁금합니다.


제 글을 클릭해서 올려진 음악을 다만 10분이라도 듣는 분이 얼마나 될 것인가???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 생각나면 검색이라도 해서 클릭해보는 분, 덧글 한번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현 베팍 회원 수가 3000 근처이니 1%인 30분만 되어도 그럭저럭 보람(?)을 느낄 것 같습니다.

그냥 실태 파악을 하고 싶었을 뿐, 뭐 반응이 썰렁하다 하여 '읽지도 않는 글, 이제는 안 올리련다'는 종류의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거 따졌으면 진작에 접었지요.



글솜씨가 딸리니 뻘글도 힘들군요, 에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