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가장많이 구타당해본건...일병때였습니다..
우리는 경비중대라서 매일매일 야간에 2시간근무가 있습니다...취침시간 중 밤10시근무 새벽4시근무를 서게 되면 그 다음날 오침을 시켜주는게 원칙입니다...외냐하면 밤중에3시간도 제대로 못자기 때문이죠..

그런대 왠만하면 10시 4시 근무를 선다고 해서 오침을 잘시켜주지도 않고..그런근무는 상황병이 잘 만들지도 않습니다..

그날은 이상하게 일이 꼬일려고 했는지 제가 그 근무를 섰습니다..바로위에 고참하고 대공초소를 10시 4시를 했습니다..

6시에 복귀해서 일조점호하고 아침먹고 있으니까 상황이 떨어졌다고 하더군요..진돗개2...

부랴부랴 작개초소로 나갔습니다..우리는 area가  무지하게 넓은 부대라서...소대에서 무려5키로 떨어진 곳까지 고참하고 걸어서 갔죠...여름 한낮에 근무를 서는대..그고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10시 4시를 근무를 해서 어찌나 잠이 쏟아지던지...상황은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고.. 초소에서 꾸벅꾸벅 존다는게...무려4시간이나 자버렸습니다..문득 눈을 떠보니..시간이 꽤 지났더군요..
그런대 저쪽에서 밑에 애가 뛰어오더니...000상병님 000일병님 상황끝났습니다..빨리 복귀하십시요.. 이러는 겁니다..언제 끝났냐고 물어보니 무려2시간 전에 끝났는대....우리초소는 전화기도 불통이라 옆초소에서 소리를 질러서 알려줬어야 하는대..그걸 잔다고 못들은거죠..

소대에 갔더니.일단 점심을 먹고..기지개가 부르더군요..화목장에 가서 곡괭이 자루로 한50대?60대?
정도 얻어터지고.. 저녁에 다시 집합해서 또 30대 정도 맞았는대...화장실에 가서 엉덩이 까보니까..

미래소년코난에서 코난이 빠따 맞았을때 처럼 엉덩이가 불룩하게 올라와 있더군요.,.,이상하게 웃음이 실실나더군요...자리에 앉으면 앉은키가 높아질 정도 였습니다...ㅋㅋㅋ




패본일은

상병때 밑에 한명하고 근무를 나갔는대..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하극상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내 바로 밑에 애들이 쉬쉬 했던 것이더군요..

상황은.....밑에 일병하나가..이등병을 좀 터치 했는대...요 이등병놈이 지 위에 일병놈이 터치 하니까.. 평소에 잘대해 주던 내 밑에 상병한태 가서 꼰지른 거였습니다...ㅎㅎ 이런 개후레같은일이


물론 그 이등병놈은 내바로밑의 상병한태 그자리에서 개잡듯 터진다음에 다시 집합해서 또 터졋다는대.,..,그 이등병놈이 저와 같이 근무나갔을때..제가좀 잘해주니까 턱을 괴고 듣던 놈이였습니다..
전 그래도 밑에 애들한태 잘대해 줘야지 하는 생각에 그냥 놔두니까 간이 배밖에 나온것이였죠..

그 사건이 터진지 저는 일주일후에 안것이 였고....새벽3시에 소대 복귀하자 마자..그 이등병놈을 깨웠습니다.... 그 이후에 벌어진 일은 말안해도 잘아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