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주 오랜만에 블링블링한 마음으로

카운터에 섰는데요!

아웅,,아쥬아쥬 샤방한 79년생 꽃미남 올화버니께서 후랑크후르트에 가신다기에

비행기도 널널하겠다 자리도 이것저것 물어가며 잡아드리고 했는데

이붕이 비행기를 좀 많이 타보셨는지

갑자기 어,,,어려운 질문을 막 하시는거예요,,

비행기 기종마다 손잡이 젖혀지는데가 있고 안젖혀지는데가 있는데..

어느자리가 그자리냐고 물으시길래..

책자를 미친듯 찾아서 안내해 드리고 수속하려고 하는데..

등받이가 젖혀지고 안젖혀지는데가 있는데..

어떤좌석이냐고 물어보시길래..

또 안내해드리고..

수하물 규정이랑 뭐랑 막 물어보시길래..안내해 드리고..

또 일을 보려는데,

마일리지로 짐 공제 하려면 구간당 얼마나 차감되냐고 물으시길래..

후,,,또 알려드리고..

기종 좌석을 보고 싶으시다길래..

여기저기 찾아서 좌석이 그려있는거 찾아다가 보여드리고..


기내식은 뭐나오냐 여쭤보시길래..

케이터링에 전화해서 뭐 실리냐 물어봐드리고..

스카프는 따로 구매할수 있는거냐고,,(제 목에 칭칭감긴 때가 꼬질꼬질한거를 가리키시며,,)

전 구매 할수 없고 유니폼을 착용하는 직원에 한해서 지급되는 포인트로 구매하는거라 안내해 드렸어요..

보잉이랑 에어버스중에 어떤게 자주 뜨냐,,언제 뜨냐..

해서,,,여기저기 전화돌려 알아봐 드리니,,

땀이 나기 시작했어열..


그래도 끝까지 친절하게..

물론! 이 옵화가 미남이라서 그런건 절,,대 아니구여..


아무튼,,

가방도 비닐로 싸달라하시길래
23킬로 가방 훌쩍 들어서 싸드렸어여,,

저만큼 사라질때 까지 급빵긋 모드 유지했쪄염,,

한사람 수속하는데 질문만 30분 받았어요,,


매니저 님들이 무슨 문제 생겼냐며 쫒아오셨어여,,,

손님은 매너있게 웃으며 아니라 하셨지만,,

전 문제 있었어여,,ㅋㅋ


아무튼 그냥 가신줄 알았는데

아,,이오빠,,얼굴만 착한게 아니었어여...


몇번 카운터에 파흉님,,

자기가 일부러 막 물어봤는데 열씸히 찾아가며 알려줘서

감동먹었다면서,,

칭송 카드를 넣고 갔네여,,ㅋㅋㅋ


아하하하하하하,,,,


차라리 전화번호를 주고가지,,

뭐,,그렇다구요,,


그리고,,

손님 특성 카테고리,,

오늘 중간 보고 하는데..

포기가 안되서,,

슬쩍 밀어넣었어요,,,


아마 이따가 미쳤냐고 전화올꺼예요,,ㅋㅋㅋ

손님 특성별,,카테고리면,,딱인데 말이죠,,

왜,,몰라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