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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테러] “5~6명이 눈 후벼파” 김형오 의장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27일 국회 본청에서 좌파 시민단체 대표 등 5~6명으로부터 테러를 당해 서울시내 한 병원에 입원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한나라당에 따르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12시45분경 국회 본청에서 후문으로 나가려는 순간 기다리고 있던 5~6명의 여성들이 달려들어 욕설을 해대며, 할퀴고, 머리를 쥐어뜯고, 얼굴을 때리고, 전여옥 의원의 눈에 손가락을 후벼 넣었다.

이로 인해 전 의원은 현재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서울 순천향병원에 입원 중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 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부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공동대표 이모(68)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전 의원이 최근 ‘동의대 사건’ 등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된 사건을 재심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앙심을 품은 시민단체 회원 등이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은 윤상현 대변인은 국회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회가 불법 폭력의 전당으로 전락하다 보니 백주대낮에 이런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지난 10년 집권세력이 법과 질서를 무너뜨리더니 결국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면서 엄정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전 의원 폭행사건을 즉각 ‘테러’로 규정하고 엄정한 수사와 법적 조치를 경찰에 요청했다.

김 의장은 “국회 내에서 폭행을 당하는 것은 상상할 수도, 있을 수도 없는 일로 대단히 충격적이고 유감스런 사건”이라며 “이번 사건은 헌법기관이자 국민의 대표자인 국회의원에 대한 명백한 테러로서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경찰은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범인을 찾아내 법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또한 국회 사무처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고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프리존뉴스 엄병길 기자 (bkeom@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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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전여옥 의원 한쪽 눈 안보여"...'실명위기'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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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인물로 추정되는 얼라.

1명의 남자에서 2명의 여자에서 6명의 여자로 탈바꿈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