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베팍의 아쉬운 점은 유저수가 부족하다는 거죠...
- 작성일
- 09-12-08 01:44
자기전에... 진지한 이야기인데 가볍게만 쓸게요.
베팍이 야구를 기본으로 해서 모인 모임이라 야구 이야기는 재미있죠.
하지만 조금은 다른 쪽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면
일단 회원수가 많지 않다보니
같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수가 당연히 많을리 없고
따라서 호응도에 있어서 옆집과 기본적으로 큰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죠.
원래 인터넷 상에서 글을 쓴다는게 결국은 누군가에가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고
다른 사람의 반응을 보고 싶은 거잖아요.
반응이 작으면 사실 글쓰는 것도 자꾸 걸리죠.
저같이 노트북 빼앗기면 딴 걸로라도 접속하는 훼인이야 상관없지만 (쿨럭~ 쿨럭~)
아무래도 새로오신 분들은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내가 잘 모르는 주제를 다루는 글에 나름 고마운 마음을 담아 댓글을 달자니
그게 또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드러내는 쪽으로 가게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이런 아쉬움이 오히려 친목질쪽으로 비판이 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너무 편하게 댓글에서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우리 모임이 더 커지는데 조그마한 아쉬움으로 작용하기도 하겠지만
사실 그게 핵심적인 문제도 아니고 배격해야할 그 무엇도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인터넷 생활을 하다보니 커뮤니티라는게 원래 어떤 임계점에 이르는데까지
시간이 필요하더군요.
엠팍도 그렇도 디씨도 그렇고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사이트들이 아니거든요.
회원 하나하나가 우리 모임에 대한 즐거움이 있다면
지금 우리에게 모자른 부분들은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때때로 우리 모임이 어떤 문제점은 없는지 살펴보고 고민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구요.
저는 이만 자러 갈랍니다.
다들 좋은 꿈 꾸세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