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침일찍 중요한회의가 있어서 한 10분 일찍 집에서 나왔습니다.
어제 기분이 좀 우울해서 잠을 많이 못잤음에도 불구하고 기특하게 나왔습니다.헤헷;

제가 전철을 한번 갈아타는데,
이넘의 전철들이 약속이나 한것처럼 5분가고 서고, 5분가고 서고를 반복하더군열;

아예 한 30분에서 한시간 안움직에 버리면 핑계거리가 됩니다만,
어중한하게 늦어버리면 늦게나와서 비겁한 변명을 주절거리는 소인배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점점 초조해 지더군열;

거의 다 와서 또 서자,
걍 무슨 판타지게임의 스펠외우듯이,



아ㅆㅃ이넘의전철은툭하면서고ㅈㄹ이야전생에나하고원수졌냐왜내가급할때만이래대체일들을어떻게하는거야이래서일본은안돼총리를다시뽑던가해야지아총리는내가뽑을수없구나총리이름을아소라고읽어야하나아스오라고읽어야하나똥마려넥타이가비뚤어진거같애근데이넘의전철은왜일케안움직이는거야정말이러면난내삶의끝을본적이있어내가슴속은답답해졌..;;



중얼중얼거리다가 문득 주위를 보니,

아이폰으로 동영상보던 아저씨;
창밖을 멍하니 보던 아가씨;
제 옆에서 제 아이팟 동영상을 흘끗흘끗 넘겨보던 아가씨까지;


절 바라보는 눈빛이,
무서워 한다고 해야하나, 딱해보이는 눈빛이라고 해야하나....하아;;;;

결국 5분지각하고;
회의는 오후로 연기되고;

알흠다운 아침이예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