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나는 어릴적부터 겜블러의 기질을 타고 났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사실 운이 좋다 - 혹은 촉이 좋다 라고 표현되는 그런것도 한몫하겠지만

사실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고 해야할지
이 사람이 입으로 표현하는 그것말고 내면의 무언가를 말하고자 하는 그런걸 바로바로 캐치해내는거
그런게 좋았던거같다

학창시절에 나는 꽤나 겜블을 즐겨했고
겜블하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아이였다
갓핸드...5분 사나이라고 불리며 5분안에 초강패가 나와서 겜을 끝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데
대부분 포카같은 경우 그 위력을 발휘하곤 했다

대학시절까지 즐겨 이런 겜블을 했었고 승률은 꽤나 높은 편이었다

사실 돈을 걸고하는 게임이라는것은
크게 보면 두부류로 분류되는데

사람이 사람돈을 따먹는방식과
사람과 기관의 돈을 따먹는 방식


전자의 경우는 개인이 하는 포커, 고스돕의 경우고
후자의 경우는 경마, 주식 등이 있다고 보면 된다


어릴적에는 포커만 죽자고 했었기 때문에
바둑이 혹은 훌라, 고스돕 이런류의 게임은 확실히 익숙하지 못하지만 바둑이란 게임을 배운날 14연승 해본적도 있었을 정도로 촉이 좋은 사람이다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사람과 사람이 돈을 주고받는 게임을 하지 않게 되어서
경마 등도 시도하고
최근 토토도 하게 되는데

일단 내가 즐겨하고 좋아하는 겜블 들을 하나씩 소개해보고자한다




지극히 지금부터 설명해나갈것은 주관적인 기준에 의한거기때문에
틀릴수도 있고(나라 혹은 지역마다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냥 재미로 읽어주기 바란다







오늘 소개할 겜블은 마작이다
마작은 한국, 일본, 중국에서 성행하는 게임이지만
천상 국내에서는 보드게임방에서나 볼수 있는 정도가 아닐지

일본만화에서는 마작을 다룬 작품이 많아서 - 예를 들면 카이지같은...

그 룰을 몰라...내용이 이해안가는 경우가 많다


기본룰을 간단히 소개해보고자 한다
복사로 떠오고 사진을 띄우면 더 간단하겠지만 차라리 그 시간에 타자로 치는 귀차니즘의 엑기스같은 나


마작의 기본룰은 각 나라마다 다르지만...일본만화를 자주 보는 나는 일본의 룰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단 마작은 36종류의 서로 다른 패를 사용하며
같은패가 4개씩 있어서 총 144개의 패를 사용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4명이 13개의 패를 받고 자기 차례가 되면 테이블에서 패를 하나 가져오고 필요없는 패를 하나 버린다
그러면 다음사람 차례가 되어 똑같이 가져오고 버린다

패의 조합은 당연히 규칙이 있고 고확률일수록 점수가 높은데 그 규칙을 "역"이라고 한다
흔히...카드칠때 족보라고 부르는것을 역이라 생각하면 된다

즉 돌아가면서 가지고 바꾸고 하면서 점수가 높은 역을 많이 모아 손패를 완성하면 그 게임에서 승리하는것이고
그럴때 "났다"라고 표현하는것이다






기본룰인데 뭐 알만한가?

일단 방식은 저런 방식이고
저 역에는 "판"이란 점수가 붙어 있다

고난이도의 역을 많이 모으면 모을수록 판수가 높아지고 이 판수가 일정수치에 도달하면 상대방에게 받는 액수가 커지게 된다

즉
1판이면 1천점
2판이면 2천점
3판부터 4천점
4-5판 8천점 - 이때부터 만칸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 마작에 관심이 1그램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것이다
6-7판 1만2천점 - 하네만
8-10판 1만6천점 - 배만
11판-12판 2만4천점 -3배만

대망의 13판 이상이되면 역만이라고 해서 3만2천점을 주게된다



선인경우 점수가 나기 어려워서 1.5배를 주는곳도 있다




대충 기본룰이 이정도이고
흔히 이야기하는 겜블용어 몇가지만 추가하면서 오늘의 겜블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흔히 마작에서
뺑, 깡, 치란 말을 많이 쓰는데

자기차례가 돌아왔을때 패 하나를 가져오는데 있어 예외 규칙이란게 있다

즉 남이 버린패가 자신에게 필요한경우인데
상황에 따라 뺑-깡-치를 선언하며 가져와서 쓸수가 있다는건데

이때 가져온 패는 남들에게 공개해야하며, 이 상태를 문전을 깼다라고 표현한다
즉 문전을 깨지않고 유지하는 경우는 뺑-깡-치를 선언하지 않고 규칙대로 손패를 완성한 경우를 말한다

즉
뺑-깡-치 선언하면서 패를 가져온다면 쉽게 패를 만들수있지만 자신의 패를 보여줘야 하므로 손실이 클수가 있고
"역" 즉 족보중에는 문전을 깨면 성립되지않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주의해야한다


마작에서 특히 많이 쓰는 말이 론 - 도라도라 - 리치 - 쯔모
이런게 있다

론은 남이 버린 패가 자신의 완성패인 경우 론!! 이라고 말하고 날 수 있고 론패를 버린사람 혼자 점수를 잃는데
흔히하는말로 독박이라고 보면 된다

도라라는 것은 매 게임마다 무작위로 하나의 패를 도라로 지정하고 점수를 정산할때 이 패를 가지고 있으면 개당 1판이추가된다
즉 훌라할때 7의 느낌?
2개 있으면 도라도라 라고 하는것이다

리치라는 것은 나는 앞으로 패 1개만 제대로 들어오면 난다고 선언하는것으로 위험요소를 수반하긴 하지만 1판이 더해지는 보너스를 주며
리치를 선언한 상태에서만 추가되는역이 여러개 존재하기때문에 말하는것이다

이 리치를 선언했을때 추가되는 역 즉 족보중에 하나가 쯔모이다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다구요?

뭐 언젠가 보드게임방 번개를 하게되면
몇게임 해보다 보면 압니다...


일단...신조협려의 겜블이야기 마작편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