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80년대 초반의 만화방에 대표적인 인기 장르만화는 야구,축구,권투 등의 스포츠를 주제로 한 만화가 많았습니다.

장기연재중인 더파이팅이라는 권투만화가 이미 쇄퇴한 일본 프로권투의 향수를 가진 만화이긴 하지만...아직도 만화장르에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한국만화 시장에선 스포츠만화가 이미 한참전에 퇴출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당시 만화방에서 인상적으로 봤던 작품들을 선정 했는데 기억하시는 분들이 ....

허영만- 무당거미, 변칙 복서

허영만 화백의 대표적인 권투만화이지만 변칙복서는 소년 잡지에 연재를했고 무당거미는 연재 없이 만화방 대여용으로 제작된 만화입니다.

예전 권투가 최고의 인기 스포츠중 하나일때 현재 명백만 유지하는 권투신인의 등용문 신인왕전 결승전의 판정 시비로 주제가 결정되었다는 작품입니다.

저도 당시 경기를 손에 땀을 주고 보다 사기다 라고 울분을 토한 경기가 기억나는데..
화려한 테크니션의 선수가 인파이팅형 선수와의 신인왕 결승전 발빠른 아웃파이터 선수는 라운드 내내 효과적인 득점공격으로 상대선수를 압도했는데 채점결과는 일방적으로 맞은 선수가 우승으로 끝나 수많은 관중들의 야유의 함성이 쏳아졌습니다......

어느 작은 동네 선수둘뿐인 권투 체육관에 관장은 발빠르고 테크닉이 훌륭한 한기수?에게 신인왕전 데뷰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자신이 권투광인 만큼 자신의 아들인 이강토에게 권투 선수의 길을 강요합니다.
모범생인 관원은 자신의 지도를 훌륭하게 마스터해나가지만 아들은 커다란 체구에 걸맞는 왕성한 식탐으로 당시 한계체급인 미들급선수 계체량도 맞추기 힘들뿐더러 재능도 없어보였고 근근한 체육관 살림에 가스배달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며 생계를 책임집니다.

근성없고  식탐잉 강한 아들을 포기한 관장은 수제자만을 열심히 훈련하는데 스파링파트너를 구할수 없어 권투를 포기한 아들에게 의외의 센스를 발견하지 못하는데..그것은 메가톤급 펀치..

당연히 거구의 체격이라 상당한 펀치력이 있겠지만 프로급에서도 체급이상의 강력한 펀치력를 간파하지 못하죠..

이야기는 흘러 신인왕전 제자는 승승장구 결승에 진출하지만 스폰서가 빵빵한 라이벌체육관의 관장은 자신이 기른 유망주 인파이터가 헛주먹만 날리면서 압도당하자 심판을 매수해 결승전의 우승자를 바꾸고 판정시비에 고배를 마신 선수마져 자신의 체육관으로 빼내버립니다.

그충격으로 주인공 이강토의 아버지는 추운겨울날? 과음을하고 새벽에 종사한 싸늘한 시체가 되버리고 결승경기를 확인 못하고 당연히 우승하리라고 믿고 축하파티를 준비하고 새벽을샌 주인공은 아버지의 주검과 친구의 배신에 미들급체급에서 살인적인 감량으로 아버지의 한이 맺힌 페더급 선수가 됩니다......

실제 권투만화중에선 링안에서의 화려한 테크닉과 펀치의 교환을 주제로 하지만 무당거미는 권투만화에서 소홀하게 다루던 감량의 고통을 주제로 합니다.

주인공은 울트라맨의 3분 변신 시간의 한계처럼 경기전의 감량이 거의 주된 핵심이였죠..

감량에 의한 지구력의 한계인지 주인공은 항상 1라운드에 KO승을 합니다.
그리고 사진을 옮겨 그린듯한 경기장면 이정도로 리얼한 경기장면 묘사는 권투만화에서 유여를 보기 힘들만큼 허영만 화백 특유의 디테일함으로 경기의 리얼리티를 살렸습니다.

에피소드가 거듭하면서 중후반에는 말도안되는 괴작으로 스토리가 결말 맜지만...바로전
무당거미VS노랑머리까지는 훌륭한 명작권투만화라는 생각에 추억의 글을 쓰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