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4년 약간 안되게 쓰던 컴퓨터가 있습니다.

하루종일 틀어놓고 나갈때도 끄지 않지요. 그 흔한 sleep모드도 놓지 않고 열심히 썼는데..
어느날 이 컴퓨터도 느려진거 같고 해서 내부 청소나 해줘야 겠다고 하면서 몇주만에
파워를 껐습니다.

그리고 공기스프레이를 이용해서 먼지를 털어냈지요. 엄청 많이 나오더군요. 콜록콜록
거렸습니다.

근데...먼지 털고 나서 파워를 넣으니까 화면이 안나오는겁니다.

어? 이거 뭐야?

하면서 내부 부품들 다 빼서 먼지 털고 다시 장착..

근데 이제는 파워도 안들어가더군요.

일단 파워서플라이 문제인가해서 그것도 분해해서 보고 테스트 해봤더니 일단 LED 불은
들어오는거 보니까 이건 괜찮은거 같고...

결국 보드가 문제인듯.

보드에 대한 설명을 보니까 LED 불 켜있을때는 부품들 탈부착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제가
그냥 파워만 꺼놓고 LED 불 나가기 전에 부품들 제거하고 끼고 그래서 보드가 맛이 갔나
보더군요.

헤구구...하다가

결국 인터넷에 보드 주문했습니다. 그냥 기존 컴의 부품들 다 쓰려고

보드하고 cpu하고 주문...945gc칩셋 쓰는 거면 지금 있는 533랩도 쓸수 있는데 g31칩셋쓰는
모델이 오히려 그거보다 요새는 더 싸더군요. 결국 E5200하고 g31칩셋쓰는 머더보드 샀네요.
가격은 100달러. 싸다면 싸긴 하지만...참 청소하려다가 안써도 될 돈을 쓴거 같아서 찝찝.
그래도 속도는 빨라질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는 버덕버덕 대는면이 있었는데요.

오늘의 교훈은...내부청소 함부로 하지 말자는것.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