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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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엄청 많이 듣고 있죠 ;

실제로 많이 갖고 있기도 하고...
(학교 컴에 대충 200기가 ;)










물론 다 들어보지 못 했어요

그들을 다 파악하기엔 하루가 너무 짧네요

가끔씩 아파오는 귀 통증도 참기 힘들고

한때는 노래를 들어야 수학문제가 잘 풀리니
제발 노래 듣게 해달라고 사정했을 정도였는데

이제는 노래를 듣고 있으면 집중이 안 되서
매일 이어폰 던져버리기를 수회 반복하고 있다죠;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면 반대로 노래에 집중이 안 되기도 해요
기껏 듣고 싶은 노래 틀어놓고 딴 생각해서 놓치는 경우가 좀 많아졌구만요 ;

노래를 집중해서 듣는 거랑 그렇지 않은 거랑은 정말 뭐 극과 극이니까











이 노랜 늦여름에 찾아간 홍대의 어느 재즈바에서 들어서 알게 됐어요

다른 노래들은 그냥 그랬죠 ;
열심히 삘받아서 연주하던 첼로 연주자의 표정에만 집중이 됐으니

근데 그들이 마지막에 연주했던 이 노래는 딱 귀에 꽂히더라구요

창가로 들어오는 선선할 것만 같은 바람타고~
게다가 제가 마시고 있던 건 맥주!

그 바깥에 있었어도 이 노래가 들렸다면 참 좋았을 거 같았어요









그러구선 진짜 가을이 오면 들어야지 했던 노래였는데...

뭐 아쉽게도...







그 가을이 쉬이 지나고 이렇게 겨울도 한참을 지나
지금은 언제나 앙상함을 느끼게 해주는 2월이네요









멋진 하루 OST도 있었고
Paul Desmond도 있었고
아까 올린 Parov도 멋지고
Mlle Caro & Franck Garcia도 있었고
Jes도 있었고
Flo-Rida도 있었고

이외에도 수많은 음악가들이 나를 한껏 끌어올려주고 그랬는데











이 노랜 정말... 언제고 가을이 다시 찾아오려고 하면 찾아서 듣고 앉아 있을 거 같아서 좀... ㅋㅋㅋ  ;










그땐 좀 괜찮으려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