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결론부터 말하자면...네 소개팅 시망입니다. 하하하. 내 이럴줄 알았지...


노래가 생각나는군여. "안되는 줄 알면서 왜그랬을까~"


네. 안생기는 거 아는데요. 궁금한게 있어서...


어제 애프터를 했어요. 차마시고 영화보고 식사하고...


궁금한 것은 말이죠. (남자분 여자분 모두에게 질문드려요)


식사후 집에 가야할 시간이 되어 자리에서 일어나 카운터로 걸어갔습니다. 계산을 하려는 찰나 뒤에서 여자분께서 왈 "저 제가 낼게요"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여자분께 저녁을 얻어먹게 되었죠.


소개팅 한 날 제가 다 냈고 어제가 처음 한 애프터라서 전 제가 다 낼 생각이었죠. 사실 좀 친해지기 전에는 제가 그냥 내는게 편합니다. 차랑 영화는 제가 미리 냈고 저녁도 내려고 했는데 여자분이 내신다고 얘기해서 좀 당황했습니다. 근데 그냥 그 상황에서 약간은 뻘쭘하게 있었던거 같아요.



여자분이 내신다고 하면 남자분들은 어떻게 반응하시나요?
또 여자분들은 본인이 차나 저녁을 사려고 말했을때 남자가 어떻게 나오는게 자연스러운가요?

- "아뇨. 담에 맛있는거 사주세요" 하고 그냥 남자가 낸다.
- "아 네. 그러시겠어요?" 하면서 여자분이 내도록 한다.
- 기타 등등...


택시를 잡아 태워드리는데 뭔가 좀 휑한게 느껴졌습니다. 집에와서 고맙다고 문자를 보내드렸는데 아무래도 씹힌거 같구요.^^


어제의 그 상황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이 드는 건 아닌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앞으로도 이런 경우 (아직 별로 안친한 상황에서 여자분이 사신다고 할때)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덜 어색하고 센스있게 대처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