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저는 다음 선거까지 기다리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법 통과 금산분리법 폐지...

이미 국민의 의식과 무의식을 점령할 토대가 마련된 상황에서
청와대와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두 손 놓고 있을까요?
결국은 무기력과 적당한 타협 속에 우린 침몰해갈 겁니다.

저는 더 이상 기다려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번 미디어법 통과와 금산분리법 폐지 등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저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든, 진보신당이든, 민노당이든, 언론노조든..그 어디든..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저항 행동을 시작해야하고 시작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저항에 우리가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기력을 깨고, 좌절을 찢고, 같이 일어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부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 저항 행동에 우리 생활의 일부를 할애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형식적 민주주의의 근간마저 허물어짐을 지금 목격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다음 선거까지 기다려 우리가
무엇을 바꿀 수 있겠습니까?

이제 어디에선가, 누구에게선가 저항이 시작된다면 저는 최대한
동참하겠습니다.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닐겁니다.
이제 저녁 술 약속, 밥 약속은 당분간 잡지 않을 예정입니다.
주말 긴 약속 짧게 하고, 늦게 만날 거 일찍 만나고, 그렇게 만든
시간들을 저항 행동에 할애하겠습니다.

주변에 조금 미안해지더라도 양해를 구하고
좀 힘들더라도 조금 더 힘을 내고, 좀 귀찮더라도
조금만 더 부지런해져서 그 시간을 저항에 보태겠습니다.
상승세에 있는 롯데 경기, 경기장 못가고, TV중계로 못보는대신
dmb로 틈틈히 확인하면서 광장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베팍 여러분들께 묻습니다.
작고 소소해보이는 시간이지만 , 당연히 소중한 시간임을 압니다.
하지만 그 시간들을 함께 할애해보시지 않겠습니까?

저는 다음 선거까지 못기다리겠습니다.
지금부터 즉시, 그리고 직접적인 저항 행동에 힘을 보태는 일을
해나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