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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아침 출근길이었습니다.

운전을 할때면 어김없이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듣게 됩니다.

그중 미니인터뷰라는 코너가 있는데

그날의 주인공은 모대학 청소용역으로 일하시던 아주머니셨습니다.

사연인즉, 아주머니들 께서 청소하다 주운 폐휴지를 모아 팔아서 식비에 보태셨는데

폐기물 관리업체랑 분쟁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처분하지 말라고..

이걸로 투쟁을 하고, 용역업체측과 협상해서 한달에 25,000원을 식비로 받는 대신에

개인적으로 처분하지 않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손교수님이 이런저런 질문을 하셨는데

그동안 식비로 업체에서 한달에 35,000원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시면서

25,000원 더받는게 만족스럽진 않지만 자존심은 세운것 같다고...

투쟁할때 학생들이 힘내라고 해줘서 좋았다고...

잔잔하게 말씀하시는데 왜이렇게 눈물이 나고 창피하던지...

여러 생각이 든 아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