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쥐꼬리만한 월급이지만
받아서 차곡차곡 모은다는건 철없는 내가 할짓은 아니라고 판단되어서 그냥 쓰고 다니는데


일단

의식주

중에 가장 비중을 두는건

역시 의복이었다
명품 중독자의 길을 걸어본적도 있고
수십년간 저렴한옷 100벌 살돈이면 제대로된거 1벌을 입는게 남는거다라는 생각이 뇌를 지배했고
최근 오프 혹은 밤마다 11번가 냄새나는 옷을 입고 다니면서도 그 생각이 변한거같지는 않다

그렇다고 해도 입으려는 옷을 사는건 아닌듯하고
대부분 프리미엄붙은 옷을 사두고 마음에 안들면 팔고 한다던가

혹은 형이나 아는 동생들 한벌씩주곤한다 - 이쁜옷이면 남녀 가리지 않고 사는 버릇이 있어서



일단 선호하는건 버버리와 아르마니,

베르사체는 한번 개실망한뒤로는 구매욕구가 없어졌다

양복이라고 해봐야 원단값과 디자인값인데 솔직히 무슨 옴므 이런거보다 확실히 좋다! 라고 말할만한 제품은 몇안보이는거같고

코트나 자켓은 확실히 퀄리티가 다름을 느끼긴하는데...




뭐 일단 이젠 그거 살돈이면 다른걸 투자하기로 했기때문에 당분간 안녕이다




그럼 식과 주는 어떠한가
먹는데 그렇게 비중을 두는편도 아니고...
술이나 담배는 평생 안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콜라도 작년에 비해 거의 절반 이상 줄였고

치킨, 피자도 작년에 비해 80%는 줄인거같다

그래도 사실 서운한걸 못느끼는거 보면 애정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거 같기도하다



마지막으로 주...
즉 주거공간

그냥 좁아도 한몸 뉘일정도면 되는거같은데
절대 용납못하는건 소음이다

특히 윗층에서 들려오는 소음은 정말...못참겠다

그거만 없으면 그냥 하꼬방이면 어떠리...
결국 한번도 살아본적은 없지만 옥탑방 살아야되나...하는 생각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