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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일어나자마자 온..

동생의 문자..


"오빠야...꽃잎이 떠났다."


아마..새벽에..아무도 모르게 그렇게 떠났나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들은 소식이라 눈물도 안나네요.

9년인데...자그마치...9년이나 우리 가족이었는데..


그렇게나 고통스러워 했는데...잘 갔다는 생각이 약간 들기는 하지만..

정말...가슴이 미어집니다.

생후 1달쯤 됐을때 우리집에 와서...

아침마다..제 손가락을 깨물며 깨워줬고...

이리와라...부르면 어김없이 제 팔을 베고 누웠 눈을 지긋이 감고...잠을 청하던 녀석인데..

그렇게 저를 떠났네요..

저녁에 본가에 갈텐데....녀석을 어찌 봐야할지..



오늘이...제 아들녀석...두돌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