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옆동네하고 다음은 잘 열리는데, 여기는 잘 안열리데요.

저만 그런건가요?

덕분에 글 써놓고 댓글 접대도 제대로 못했네요. 쩝.

간만에 한국분들하고 1시간정도 세상사는 이야기들을 했었습니다.

학생들이라고 해도 정치적인 스펙트럼은 상당히 다양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상당히 엠팍 불펜 스러웠습니다.

즉...대다수가 엠비를 성토하고, 몇몇 속으로 지지하는 사람도 요새는 쉽게 말을
못하더군요.

뭐 그럴만 하지요. 유학생들이 더 잘 알거든요.
일단 모두 교수를 1차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이번 정권들어서 국립대
동결시켰다는 소문부터 해서, 한국에서 취직자리 자체가 말라버리는 상황이 되었으니
까요.

그렇다고 미국이라도 낫냐고 하면.....회사 짤리고 학교 돌아오는 사람도 보일정도로
위태위태하지요.

그러다 보니..안되면 한국에 돌아가지뭐..하던 사람도, 미국에 남는쪽으로 선회하는가
하면, 미국에 있기를 바란 사람도 취직이 애매해져서 한국을 대안으로 생각하다가도
다시 우왕좌왕 하는 경우가 다반사랍니다.

더군다나 환율 상승은 대부분의 유학생에게 극악한 문제라서, 이 분위기에서 엠비를
칭찬할래야 할수도 없지요.

아웅...참 어려운 시절입니다. 
4년간은 계속 이럴거 같으니까 더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