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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비수기, 제철 맞은 MMORPG

중위권에 포진되어 있는 ‘프리우스 온라인’도 상위권 틈새를 노리고 있다. 신규 및 휴면유저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MMORPG가 선전하면서 캐주얼 진영은 줄줄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방학썰물이 빠지자 캐주얼게임 대표가문 넥슨이 직격탄을 맞았다.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해 ‘카트라이더’, ‘카스 온라인’ 등 넥슨 게임들이 약속이나 한 듯 고배를 마셨다. 방학동안 든든한 마케팅 지원을 받은 ‘메이플스토리’는 ‘피파온라인2’에 밀려 5위로 떨어졌다. 또, ‘카트라이더’, ‘카스 온라인’도 ‘리니지2’에 맞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 야구게임 라이벌전, 첨예한 신경전

그동안 두 라이벌은 엎치락뒤치락 경쟁관계를 유지하면서 야구게임의 저변을 넓혀왔다. 작년까지는 ‘슬러거’가 조금 우세하다가, 이번 WBC를 기점으로 ‘마구마구’의 기세가 오르고 있다. 이제 두 게임 모두 확실한 승부수를 띄워야 할때다.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  `아이온`과 `와우`의 관계에서 보았 듯 지존의 자리는 늘 하나다. 두 게임 모두 야구게임 지존을 놓고 확실한 우열을 가려야 한다.

선제공격은 ‘슬러거’가 시작했다. ‘슬러거’는 야구시즌을 대비해 게임의 그래픽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라이벌 전을 위해 내실을 다지자는 의도다. 이에 맞서 ‘마구마구’는 대규모 마케팅으로 응수했다.

WBC 단독 후원에 나선 ‘마구마구’는 대표팀 헬멧에 이름까지 올리는 대박 광고효과를 거뒀다. 또, 한게임에 채널링 서비스를 실시해 저변확대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마구마구가 마케팅으로 안타를 쳤으면, 슬러거는 콘텐츠 강화로 삼진을 빼앗은 셈이다. 어느팀이 이길지는 9회말이 되어봐야 안다.

야구게임시장을 양분한 두 라이벌간의 격돌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야구시즌 처럼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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