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유재광 기자 멀리 갈 거 같은 분위기군요. =ㅂ=
- 작성일
- 10-01-31 03:27
우리나라 사람들 대사관에 대한 반감은 대단하죠.
저야 외국을 나가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대사관에 한 번이라도 들릴 일이 있었던 분들은 치를 떠시더라구요.
도대체 쟈들 뭐하러 있는지 모르겠다고...
아무튼...
유재광 기자가 저런 반감에 영합해서 대사관 엿 좀 먹이고 특종 좀 치려는 의도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최소한 뉴스 화면에 드러나는 장면이라도 기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에 충실하게 짰어야했는데
뉴스 화면만 가지고도 충분히 까이는 상황이니 머 거의 안드로 행은 예약인듯;;;
저는 좀 과장됐구나 싶었던 장면이 좀 눈에 띄더군요.
일단 준비 안되면 오지 마라...
사실 단기봉사자들이 왔다갔다 하는 곳들을 보면
거기 오래 계시는 분들이 단기봉사자들을 관리하느라 고생 많이 하시더군요.
예전에 단기로 봉사하러 갔다가 하다보니 어떻게 더 머무르면서
그 분들하고 같이 지낸적이 있었는데... 그런 게 좀 보이더라구요.
아이티야 원래 치안이라든가 부재한 곳인데 지진까지 났으니... 머 뻔한거죠.
원희룡 의원도 지진 사고 터지나마자 가고 그랬던 것처럼
세계적인 재해가 발생하면 기자들이니 머니 가는 사람들 은근히 많았겠죠.
걔중에는 준비 안된 사람들도 많았을테구요...
119야 정부에서 보낸 건데 설마 119 구조대 분들을 지목하며 대놓고 그랬을까 의심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머 당시에 의심이 강하게 든건 아니고 그냥 그렇지 않을까 싶은 개인적인 추측정도라서요;;;
그리고... 맥주.
이건 좀 기자가 삽질했다 싶더군요.
대사관에서 찍지 말라고 한게 구조대들 응원차원에서 사가지고 온 거라 하더라도
저런 자그마한 여유조차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 은근히 많습니다.
특히나 공무원 조직은 그런 외부로 보여지는 자그마한 흠에 굉장히 예민한 조직이구요.
안 그래도 전세계 언론에서 아이티를 다 주목하고 있는데
아무리 대사관이 무개념이라 한들 거기서 맥주파티할 정신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저건 확실히 기자가 악의적인 의도로 교묘하게 짜깁기했다 싶었는데...
아무튼... MBC 보도국도 내부에서 좀 이상하다 싶은 장면이 있었을텐데
현지 분위기 다른 언론사를 통해서라도 한 번 알아보지
걍 이건 특종이야!!! 급하게 댐볐다가 말아먹을 분위기네혀.
그러고보면... MBC는 보도 기자들이 사고치고 시사 PD들이 위신을 세우고 그러는 거 같다능...
황구라 사건때도 PD 수첩 방영을 결사 막았던게 보도국 기자들이었죠.
갸들 최문순 당시 MBC 사장하고 이사들이 방송한다 내부적으로 결정하니까
보도국 기자 간부들이 사표쓰고 쌩난리 치는 바람에 방송이 계속 밀렸다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