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그냥,,아래 뻘글 쓰면서,,

그리고 전부터 종종 생각해 온건데..

물론,,아무 물정모르는 대학생..(보다 더 어리면 범죄,,)

혹은 온실속에 화초처럼 잘자라서 결혼 준비를 착실히 해온 여성도,,좋겠지요,,물론 그렇겠지만..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느끼는건..



아,,우리 아부지도 이렇게 드러운 꼴(?) 봐가면서 가족을 위해 노력하셨겠구나,,입니다.

물론 저야 캐 말단이므로,,더 올라가면,,

더 힘들겠죠.


직장을 다니면서 아버지의 위대함을 더더욱 느낍니다.

그리고 늘 존경해 왔지만..


이상한 상사들을 보면서

아버지가 다른데로 발령나시거나 할때 눈물 보이셨던 부하직원분들이 떠오릅니다.


출장이 많으셨는데..

눈 많이 오는날은 무조건 출장은 금지..(당시엔 비행기 출장 드물었어요,,)

어려운 직원들 많이 도와주시고,, 했던것 같아요.

어릴땐 잘 몰랐지만..


아무튼,,


회사를 다니면서 아버지 뿐 아니라

이 사회를 치열하게 살아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몸이 아무리 아파도..

아무리 더러운 꼴을 봐야해도..


가족들 생각에 꾹 꾹 눌러 참는 많은 가장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회사란 곳을

다녀보니,,말이죠.


아마도,,그런걸 직접 겪어본 사람이면..

적어도..

내남편이 얼마나 힘들게 돈을 벌어왔는지..

얼마나 소중한 돈인지..

그리고 가정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모르진 않을 겁니다.


아는 언니가 있는데..

그냥 곱게 커서 그야말로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고 이쁘게 키워져서(?)

좋은 집에 시집을 갔습니다.

얼마전에 그 언니와 그언니 남편과 제가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회사 이런저런 힘든일 이야기 하자..

그언니는 재밌어 하면서 까르륵,,

근데.. 오빠가,,


" 나도 저렇게 돈벌어,, 난 안저럴것 같냐?? 남의 돈 버는 일이 쉬운거 아니야..."

하는데..왠지 가슴이 찡하더라구요..


그냥..


사회생활을 해보니깐,,

남자를 어쩌면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네..
저 직장 여성입니다..


뭐 그렇다구욧..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