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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만 살아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유독 현세지향적입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말이죠.

물론 저도 굉장히 사랑하는 속담이긴 합니다;;;

어쨌거나 죽음 이후는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하는 우리로서는 예측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얘기해야하는 이유는 어차피 우리는 죽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행하는 많은 잘못들은 자기 자신이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봅니다.

물론 죽음을 선고받은 사람처럼 살 필요는 없습니다만 말이죠.



저도 말은 이렇게 합니다만 당장 일상과 현실에 살아야 하기 때문에

카드값 걱정하고, 어디 로또나 한 번 안 될까 이딴 생각을 하는 소시민일 뿐이네요.

현실과 이상과의 괴리랄까 후훗



죽음이 터부시됨과 동시에 죽으면 모든게 덮어지는 이 기이한 사회현상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올 해 유독 많은 유명인사가 유명을 달리하고 있다는 느낌인데, 살아 생전 그 많은 비판과

조롱은 죽음으로 다 덮여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살고픈대로 살다가 죽어버리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아... 공부해야 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