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그냥 제목에 자극적으로 vs 붙여봤습니다. -_-

어제 2012를 극장가서 보고 왔습니다.

워낙 cg 떡칠한 영화를 좋아해서...
스토리야 뭐 워낙 진부한 내용인지라... 잘 참고 볼수 있었구요.


관심을 가지고 보는 cg쪽은... 


역시나... 완성에 완성을 보여주더라구요.

저 정도급 규모와 퀄리티라면...
얼마나 많은 스탭들이 모였을꺼며... 엄청난 고생을 했을지도... ㅠㅠ


2012 보고나니 여름에 개봉했던 해운대가 생각나더군요.
어설픈 그래픽과 특수효과.

아무리 헐리웃 블록버스터급 영화와 안드로메다 제작비 차이라고 해도...
전봇대와 널려있는 간판만 봐도 셋트장 촬영인지도 딱봐도 티가 나는...

보는 내내... 연출도, 출연진들의 연기도... 씁쓸하게 느껴졌던 그런 영화.

그런 영화가 관객 1,100만 넘어섰다고 하니...


영화도 '타이밍'이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됩니다.


만약 1:1 로 2012 와 해운대가 동시 개봉했다면....

후자쪽은 시원스레 망한 영화로 기록됐을 거라 혼자 뻘생각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2012에 대해 개인적으로 평을 해보자면...


지난 모든 재난 영화들을 cg 파트별로 씬 모아놓고
보여주기 위해 스토리가 존재하는 영화.

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