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문득 생각나는 짤막한 일화 -ㅁ-
- 작성일
- 09-12-23 15:10
2006년도 늦봄 아니면 초여름이었을 거에요
일찍부터 채비하여
그녀가 사는 춘천으로 놀러갔지요
춘천엔 재밌는게 없다며 늘 투덜대던 그녀는
이름이 별스럽지 않은 무슨 유원지로 저를 데려갔지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던 곳이었어요
배 위에서 춘천의 아릿따운 경치에 감탄해 마지않으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던 중
지금 문득 생각이나 이 글을 쓰게 된 것처럼
저는 그녀에게 그녀의 깜찍한 눈에 대해 얘기했지요
"근데 쌍커풀이 한쪽만 있는게 되게 독특하다 뭔가 늘 잠에서 덜 깬 듯한게 묘해"
"아 수술한게 잘 못 되서...."
"더헙...."
소리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나도 모르게;;;;;;; 끙
이글의 결론 : 우리 잉~간적으로! 쌍커풀 얘기는 함부로 하지 맙시다 -ㅁ-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