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교훈.
- 작성일
- 09-12-11 14:19
입조심과 참을인자 세번.ㅜ.ㅠ
하아;
얼마전에 회의할때,
[고객 A님하] 요거요거 언제까지 어떻게 자료 프로토타입이라도 보고 싶...;
[투덜이까쥬기] 음...단언은 못하겠지만 일단 노력하면 비슷하게는 될거라고. 하지만 기대는 말라.
[고객 A님하] 어떻게든 해줘.
[투덜이까쥬기] 아놔. 시간이 촉박하당께! 나도 내 일이 있는데 이런 껴들기 작업에 갑자기 시간할애가 불가능해!
[고객 A님하] 해줘
[투덜이까쥬기] 음...일단 노력은 해보마. 하지만 기대는 말아라.
단 둘이 회의여서 걍 그렇게 끝났죠.
나와서 주위사람들한테 그 얘기를 하니,
[동료 I상] 음...까쥭상 그거 걍 잘라서 거절하는게 좋았을듯...
[투덜이까쥬기] 응? 왜요?
[동료 I상] A상을 많이 안겪어봐서 그럴지도 몰랐겠지만 걔 지가 기억하고 싶은부분만 기억하는 필터링이 뇌에 되어있는 애라고...
그땐 먼말인지 몰랐죠.
오늘이 약속한날.
급 전화가 와서,
오늘 니네 회사로 갈껀데 프로토타입 다 됐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놔. 이제 초안 잡았다. 그때 안될꺼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라고 하니 자기는 그게 노력해서 어떻게든 맞춰보겠다는 말인줄 알아서
지들 스케쥴 다 그리 잡았다고.....;;;;;;;;;;;;;;;;;;;;;;;;;;;;;;;;;;;;;
하아; 화도 못내고 걍 전화끊고 분을 이빠이 삭히고 원래 상대하던 A의 상사인 S에게 메일을 보냈네요.
물론 메일링 리스트로 보내서, A와 우리 매니저도 다볼수있게끔.
지금 상황이 이러이러이러...하다. 이런식으면 나 얘랑 일못해.
하아;
일본의 인쇄. 출판. 솔루션업계 넘버 원투를 달리는 고객사마의 직원한테 화를 버럭! 내버렸.;;;;
짐 메일 보내놓구서 오돌오돌 떨구있어요.ㅠ.ㅠ
누가 저 짤려서 한국가면 한국서 취직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