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제가 저 아래 쓴 글이
하늘하늘 곱디곱기만한 아리따운 울 밍키누나의 맘에
스크래치 몇개 남겼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구여 ㅠㅠ;;;

분명히 쓸때는 그런 뉘앙스의 글이 아니었는데 ;






사실은 그 다음날 얘기를 들었어요
아마 소개팅결과가 어떻게 됐는지가 확인차 궁금해서 여쭤보시믄서였겠죠?

저야 뭐 첨부터 그냥 그랬으니
"그냥 뭐 그렇죠"
요렇게 담담히 반응했을거 같은데





누나는 오히려 저 다독이실라고 요런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여

"근데 걔 안되겠더라.
어린 애가 자꾸 술을 버리고. 마시기 싫으면 안 마시면 되지"

하기사 저희가 뭐 술을 강요한 것도 아닌데 ㅡㅡ;;;
쩝







암튼 그러면서 소개팅 안 된게 본인탓인냥 저한테 무지무지 미안해하셨어요
담부턴 절대 궁금해도 남 소개팅에 구경 안 나가야겠다면서요

전 사실 첨부터 맘에 그닥 없었으니
별 상관없었는데도 말이져










다만,
한참 뒤에 모 여성유저로부터 한마디 들었네여









"아 우리 라피 옵빠 베팍에서는 훈남 소리듣고 사는데 맨날 소개팅서 까이고 다녀"










그 뒤에 "챙피해~" 요거 했는지 안 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