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 與 의원들도 “e메일 공개는 인권침해”
- 작성일
- 09-06-22 10:59
| ㆍ남경필·민본21 등 ‘PD수첩’ 검찰수사 비판 한나라당 소장·개혁파 의원들이 MBC 「PD수첩」 수사와 관련, 검찰이 작가의 e메일을 공개한 것에 대해 “공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4선의 남경필 의원은 21일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검찰과 같은 국가권력기관은 인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검찰이 제작진의 사적 e메일을 공개한 것은 헌법상의 권리인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이번 수사의 본질은 「PD수첩」의 왜곡보도 여부이지 제작진의 평상시 정치적 선호, 이념적 성향은 왜곡보도의 증거로도 볼 수 없다”면서 “인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검찰이 e메일 내용을 공개한 것은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의 평상시 언행과 선호와 성향이 범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가기관에 의해 검증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만약 그렇다면 이는 민주주의의 후퇴”라고 밝혔다. 초선의 이정현 의원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PD수첩」의 광우병 왜곡 보도와는 별개로 e메일 공개만을 두고 말한다면, 피의자 인권과 사생활의 심각한 침해 소지가 다분하다”며 “국민 누구나 같은 처지가 되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사생활 공개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의 명확한 설명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개혁성향 초선의원 모임 ‘민본21’의 권영진 의원은 “검찰이 (작가 e메일을) 반드시 공개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라면서 “검찰이 기소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수사과정에서 나왔던 단서를 공개했다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피의자 인권과 사생활 침해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원내 수석부대표를 지낸 김정권 의원도 “「PD수첩」 수사에서 e메일을 공개한 것을 포함해 최근 검찰의 언론플레이에 문제가 많다”면서 “다분히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는 것들”이라고 밝혔다. <이호준·송윤경기자 hjlee@kyunghyang.com> |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말이 나오고 있네유
남경필/원희룡 젤 시러하는 부류의 사람들이라 ㅡ,.ㅡ;;
기분이 아ㅤㅎㅐㅎㅤㅎㅐㅎ하근영~
얘네도 슬슬 떵줄 타는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