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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전도연을 정말 싫어한다


난 김태희나 보아 등 누구누구를 좋아한다는 말을 하곤하지만 누군가를 싫어한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근데
사실 싫은 배우가 훨씬 더 많고 그들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는 절대 보지 않는다

특히 여배우중에 싫어하는 사람의 절정이 전도연이다...
물론 김선아나 김혜수 이런 애들은 아예 대상에서 제외지만...그건 그런 비쥬얼을 가진 사람을 싫어해서 그런것이고...

마른몸매를 가진 배우이면서도 이상하게 전도연은 정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황정민과 함께 나온 너는 내운명을 보면서...
비호감이 호감으로 돌아섰다

이상하게 영화에서 여배우가 각광받는 비주류의 삶(매춘부라든가, 업소에서 일하는 등등)
을 표현하면 왠지 난 그녀들을 좋아하게 되는 이상한 순환곡선을 그리게 된다...




왁스의 오빠라는 노래를 참 좋아했다
거기에 뮤비에 등장했던 하지원이란 배우를 지금까지도 아끼고있다

너는 내운명에 이 오빠라는 노래가 나온다
두버전으로

전도연이 황정민을 떠나고 바다가 나오고 다시 창녀촌이 나오면서 이 오빠라는 노래의 sad버전이 나오는데
정말 난 이 노래가 너무 좋았다




내 운명은 누구일까
비련의 여주인공일까

지금 행복한 사람일까


내가 앞으로도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까




얼마전에 이 너는 내운명의 실제 주인공이 헤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삶은 현실...
난 현실속에 살고 있고
현실속의 사랑을 해야하지만

그냥...

매순간 웃음나게 해주게 만드는 그런 사랑을 해주고 싶다면 욕심일까...




올해는 벚꽃아래서
나도 손잡고 웃고 싶을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