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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한용섭] " 한국은 4년 후에는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다. "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2회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 한국 야구의 미래는 더 밝다 " 고 전망했다. 김 감독은 " 지금 대표팀 선수들이 4년 후에는 베테랑이 된다. 더 강한 팀이 된다. 젊은 투수들이 다치지 않게 잘 키워가는 것이 숙제다 " 고 말했다. 이어 " 흥행이 잘돼 WBC 대회가 4년 보다 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 는 희망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4강에 진출한 이후 3회 대회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주역들이 주축인 현 WBC 대표팀은 패기와 자신감으로 이번 대회에서 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승리를 이어왔다. 메이저리거가 즐비한 멕시코, 베네수엘라를 연파했고 1회 WBC 우승팀인 일본과는 2라운드까지 4차례 대결에서 2승 2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준결승 대진을 위해 4번째 2라운드 순위 결정전에서 전력을 다하지 않고도 팽팽했다. 김 감독은 " 젊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뛰고 4년 후에는 경험까지 갖춰 더 잘 할 것이다. 다음 대회는 더 강한 팀이 된다 " 고 자신감을 보였다.

1회 대회에서 성적은 미비했지만 큰 무대를 경험했던 김태균(3홈런 11타점)과 이범호(3홈런 6타점)은 2번째 WBC에서 펄펄 날고 있다. 봉중근 역시 두 번째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에이스로 떠올랐다. 처음 참가한 선수들은 야구 인생의 전환기가 될 수 있다.

그것을 잘 아는 김 감독은 세계적인 수준의 강팀과 대결할 수 있는 WBC가 자주 열리기를 기대했다. 김 감독은 " 대회 흥행이 잘 돼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 는 바람을 나타냈다.

또 김 감독은 " 젊은 투수들을 어떻게 키워가느냐가 문제다. 중간에 다치지 않게 잘 해야 한다 " 고 말했다. 그는 " 현재 한국 대표팀에는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에서 아주 큰 활약은 아니더라도 낄 수 있는 선수들이 몇 명 있다 " 고 해외 진출에 관해 전망했다.

지금 일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많이 뛰고 있다. 이치로 만큼 슈퍼 스타는 아니더라도 팀에 필요한 선수들이 제법 많다. 한국은 현재 박찬호(필라델피아) 추신수(클리블랜드) 백차승·류제국(이상 샌디에이고) 외에는 없다. 해외파가 국내로 복귀하면서 많이 줄었다. 김 감독은 " 앞으로 메이저리그를 계속 배출하는 것도 숙제 " 라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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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건강관리잘하시고 소속팀에서 멋진 지휘 부탁드려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