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무거운 박스 2개를 낑낑 짊어매고

공항 리무진 버스 3000번을 탄후

싸늘한 서울 밤날씨속에

경복아파트 앞에 내려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는데...

시내버스 초록색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안오더만요...

코감기가 더 악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훌쩍...

결국 시내버스 겨우야 타고

집에 도착하니 이시간이네요...

이제 샤워하고 좀 방 정리하고

쉬어야겠습니다

다행히 오늘 알바날인데 사장님에게

막비행기라 못할거라고

하얀거짓말을 한게 좀 켕기긴 하네요 ㅠㅠ


2.어제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대구에서 한의학 본과 전공하는 친구도 왔고...

초등학교 교사하는 친구가 자기 4월에 군대간다고

아마 2년동안 월급 못받고 못쏠거라면서

크게 술을 쏜지라

적당히 마시고 왔습니다 ^^;

덕분에 칵테일 4잔 원없이 마셨네요 쿨럭;

그것도 종류 다양하게 잭 코크,퍼스트 러브,롱아일랜드 티,칼루아 밀크로요 ^^;

참 제 인생에서 최고의 복중 복이라면...

여기 불펜분들을 알게 된것과

그리고 무슨일이 있어도 믿어주고 지켜주는 제 고향친구들이 있다는 것이겠죠...

언제나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친구들이라 늘 고마울 뿐입니다 ^^


3.술마시고 친구들과 노래방에 갔는데

대구한의대 친구 역시 보컬 출신 답게 노래를 부르다가

몇주전 헤어졌다고...부르는 노래가 Steelheart의 "She's Gone"이더군요...

우리들은 합창으로 "안생겨! 안생겨!" 이랬다가

1:3 UFC 핸디캡 매치가 노래방에서 생길뻔했습니다 ^^;;

저는 오랜만에 노래방가서 부르는지라

Fall Out Boy의 "This Ain't A Scene,It's An Arms Race"와

Bon Jovi의 "Always"를 불렀고

학교 선생님인 친구는 H.O.T의 "축복"과 서태지의 "Moai"

다른 친구는 Sting의 "Shape Of My Heart"를 불렀습니다

노래방을 오랜만에 가보니까 잼있더라고요 ^^;


4.지원한곳이 하나 있는데 오늘 방금전 메일을 확인하니

3월에 최종면접이 잡혔습니다 미국에서 관계자가 3월에 온다고

그때 뵈었음 한다네요...

보수야 미화로 받는다니 환율 크리 잘타면 괜찮을것 같고...

일단 저는 전공에 안맞는 직업을 갈 예정입니다

물론 전공이 저에게 안맞는 것이기도 하고

저는 돈보다는 여가나 자유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Money에 너무 얽매이기 싫기 때문이죠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작년 내내 고민했던건 사실입니다만

이 속담 하나가 제 입장을 대변해줄지 모르겠네요 ^^;

"Money Is Not Everything,But Happiness Is"


이제 씻으러 가보겠습니다 불펜분들 좋은 밤 되세요 ^^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