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점심에 설 연휴때 대학원일때문에 고향에 못내려간 고향친구를

이태원에서 만난후 오랜만에 터키 음식점인 살람에 갔습니다

친구는 도네르 케밥을,저는 양다리 바베큐를 시켜서 먹은후

달콤한 터키식 딸기차와 사과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눴죠

한 1년 반만에 간거 왔지만 맛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점에 놀랐습니다

가격은 좀더 깔끔해진듯한 느낌이고요 ^^

제 위장도 늙었는지 원래는 이렇게 먹고 디저트인 터키식 푸딩인 슈트라치를 먹을건데

이젠 배가 불러서 못먹겠더라고요 ㅠㅠ

친구랑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요즘 돌아가는 세상 이야기를 좀 하다가

학교에 가서

학교 동아리방 컴퓨터를 대항온 돌아가게 결국 만들었지만...

동아리방에 소파가 갑자기 오더만

한학번 아래 동아리 회장인 후배가 혼자 와서 나를려고 하니

소파들 나르는걸 도와주었죠...

그런데 소파 나르다가 작년 여름에 다쳐서 목발짚게 만든 오른쪽 발목이

또 심하게 접질러져버렸습니다 ㅠㅠ

한 7분동안 하늘이 보랏빛으로 보이고 어질어질 하더라고요 ㅠㅠ

후배가 달려들어서 절 어케 용쓰면서 부축하고 안정을 취하게 해서 정신은 차렸지만

아찔했습니다...다행히 양말 벗고 발목을 보니

2004년 월드시리즈 커트쉴링의 양말 수준까진 아니고 다만 발목에 피멍이 보랏빛으로 들었더라고요;

지난해 예비군 훈련때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쪽팔리게 워커신고 접질러서 목발 짚었던때보다는 그나마 걸을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ㅠㅠ

워커신은 상태였음 또 목발짚을 뻔했네요 ㅠㅠ

암튼 후배가 미안했는지 자잘한 청소와 소파는 혼자 다 하고...

그다음 얘기하다가 후배가 심각한 이야기를 좀 하길래

강남역 크레이지후크에 오랜만에 가서

제가 오늘 집에서 세뱃돈 배당금중 일부 받았고 해서

바베큐 화이타에 생맥주 350cc 2잔,그리고 타이식 치킨 샐러드를 시켜서

배부르게 먹고 막 돌아왔습니다 ^^;;

오후 5시30분에 맥주를 마시니 알딸딸하네요 ^^;;;

이제 좀 쉬었다가 대항온 버닝하고 PD수첩을 봐야겠죠

요즘 영양결핍으로 몸이 좀 허했는데...

간만에 점심 저녁 잘 먹으니 좀 나아진듯한 느낌입니다 ^^

하지만 발목은 아직도 욱신욱신 아프네요 엉엉엉 ㅠㅠ